신월-신정-목동-당산 경전철사업 우선 건설대상 확정
신월-신정-목동-당산 경전철사업 우선 건설대상 확정
  • 정칠석 기자
  • 승인 2007.06.2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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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이번에 확정발표된 노선중 유일하게 이미 지난 2005년6월3일 신월-당산간 경전철 공동추진 양해각서(MOU)를 추재엽 구청장과 이방주 현대산업개발(주)대표이사간에 체결했다
양천구(구청장 추재엽)가 지난 2002년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던 신월-당산 경전철사업이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안)에 포함돼 경전철 우선 추진대상 노선으로 확정됐다.
서울시가 26일 발표한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양천구 신월-당산간 경전철 노선 등 7개 노선이 우선 추진대상 노선으로 확정 발표됨에 따라 앞으로 신월-당산간 경전철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그간 양천구는 신월-당산간 노선이 결정되기까지 2000년 이후 서울시에 조속한 경전철사업 추진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으나 서울시의 대중교통체계 개편사업 추진과 재정여건 등의 이유로 사업추진이 계속 보류돼 왔다.
이에 양천구는 주요 시책사업으로 신월-당산간 경전철 사업을 선정 추진키로 하고 지난 2004년 양천구 경전철 민자 도입방안에 대한 자체 계획을 수립 지난 2005년6월3일 신월-당산간 경전철 공동추진 양해각서(MOU)를 양천구와 현대산업개발(주)(대표이사 이방주)이 체결 민간투자사업으로 시행코자 양천구와 현대산업개발(주)가 민자사업 제안서를 작성 2005년7월 서울시에 신월-당산 경전철 민간투자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
서울시는 제출받은 제안서에 대해 내부검토 후 관련 규정에 따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적격성 조사를 거친 후 2006년 6월부터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의뢰 양천구 신월-당산 노선 등 각 자치구별로 제안된 노선을 포함 총 28개 경전철 노선에 대한 사업의 타당성 및 필요성 등을 검토 지난 5월2일 시민 공청회를 거쳐 10개 후보노선을 선정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시민 공청회를 통해 수렴한 시민의견과 전문가의견을 반영 노선별 우선순위 및 단계별 건설방향을 정하고 지난 26일 서울시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10개 후보 노선중 우선 추진대상 노선으로 신월-당산간 경전철 노선 등 7개 노선을 확정 발표하게 됐으며 기본계획(안)은 오는 8월 건설교통부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되게 된다.
특히 양천구는 서울시의 도시철도 기본계획(안) 발표를 앞두고 추재엽 구청장은 지난 5월2일 서울시장 직접 면담을 통해 신월-신정-목동-당산간 경전철 노선 건설에 대한 지역균형 발전 등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일부에서 주장해 온 서울시 단독의 단계별 사업 추진보다 민자유치를 통한 사업 확대로 여러 노선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 타당함을 건의하는 등 목동선이 우선 추진 대상노선으로 확정되기까지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로 양천구는 지난 3년 동안 경전철 민자사업 유치에 구정의 역량을 모아왔다.
서울시에서 이번에 발표한 7개 노선중 신월-당산간 경전철 노선은 민간업체와 양해각서(MOU)가 체결된 유일한 노선으로 알려졌다. 신월-당산간 경전철은 오는 2009년 착공 2013년 완공 예정으로 총 사업비는 민간자본 60%와 국,시비 40%로 충당하며 신월-신정-목동-2호선 당선역을 잇는 경전철은 총연장 10.87㎞로 12개의 역사가 들어서게 된다.
신월-당산 경전철사업이 완공 될 경우 서울시 대표적 대중교통 취약지역인 남부순환로 주변 신월-신정지역의 대중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 상습정체지역인 목동중심지구 및 목동아파트지역의 교통정체 현상이 해소돼 동서간의 균형발전이 이루어짐으로써 양천구가 명실 공히 서울 서남권의 중심도시로 발전할 것으로 보여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