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지난 4월 자치분권대학 초대 총장으로 취임한 이동진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장(도봉구청장)이 지난달 24일 개강한 자치분권대학의 강단에 선다.
이 총장의 강연 주제는 ‘지방자치 부활 30년 그리고 지방정부의 도전’이다. 이 강의는 이달 11일 유튜브 ‘자치분권대학’ 채널에서 볼 수 있다. 채널에 접속하면 이 강의뿐만 아니라 7월2일까지 진행하는 자치분권대학 전체 18강을 모두 수강할 수 있다.
강의내용은 지방자치 부활 30년의 의미, 지방정부의 현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인한 사회적 변화를 우선 설명하고, 이어 △기후위기 대응 △지속가능발전 △사회연대경제 △혁신교육 등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 실현과 보다 나은 사회를 위해 지방정부들이 전국 단위 협의회를 구성해 끊임없이 서로 협력하고 연대하는 모습을 소개한다.
또 향후 지방정부는 ESG 금고 지정 등 사회적 가치를 위해 계속해서 도전해야 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재와 지방자치는 어때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이 총장은 2010년 민선 5기부터 11여년간 도봉구청장으로 구정을 책임지고 있는 것은 물론,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장·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한국인권도시협의회장·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상임부회장·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장 등 여러 지방정부협의회 회장도 맡고 있다.
한편, 2017년부터 자치분권 확산을 위해 각 지방정부 캠퍼스를 개설해 시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교육해온 자치분권대학은 올해 지방자치 부활 30주년 특별교육과정을 마련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선 동·서양의 지방자치 역사와 지난해 12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과 관련해 지방정부와 주민자치를 새롭게 톺아보는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자지분권대학은 올해 전국 37개 캠퍼스가 개설돼 현재 5000여명이 수강 중이다.
이동진 총장은 “지방정부는 우리 사회, 더 나아가 전 지구적인 인류 공통과제를 위해 서로 연대하고 협력해 지역의 다양한 영역에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폭넓게 공감할 수 있는 더 많은 자치분권, 더 좋은 민주주의를 통해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시민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