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의회,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 실시
마포구의회,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 실시
  • 정수희
  • 승인 2021.06.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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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시장 신규입주 ‘특정업체 특혜’ 지적 등
마포구의회 전경
마포구의회 전경

[시정일보 정수희 기자] 마포구의회(의장 조영덕)는 제249회 제1차 정례회 기간 중 2일부터 9일까지 집행부를 상대로 한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상임위원회별 소관부서에 대한 지적 및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행정건설위원회(위원장 김성희)에서 제기된 주요사항을 보면, 먼저 김성희 위원장은 도로과에 “관내 균열이나 노후화된 도로가 많이 있어 구민의 안전사고 우려가 있으므로, 이번 2차 추경을 통해 부족한 예산을 확보해 긴급보수가 필요한 곳은 재정비해줄 것”을 주문했다.

채우진 부위원장은 교통행정과에 “공유전동킥보드 관련 <서울시 정차·주차위반차량 견인 등에 관한 조례>가 개정됐다”며, “개선된 제도에 맞게 관련부서인 교통행정과와 교통지도과, 건설관리과에서는 최대한 협조해, 마포구에서 공유킥보드 관련 민원사항 및 사고가 줄어들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 강명숙 위원은 마포구시설관리공단에 농수산물시장 내 공실 매장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방안과 2019~2020년 138개소 매장의 매출현황을 요구하는 한편, “신규입주자의 임대보증금 납부방법을 확대하고자 하는 것은 특정업체에 혜택을 주기 위한 것으로 사료된다”고 지적했다.

복지도시위원회(위원장 이홍민)에서는 이홍민 위원장이 도시계획과에 “지하공간 개발사업 추진 관련, 지상1층 도로 지상부는 잘못 설계하면 흉물이 될 수 있으므로 미관상, 환경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도록 설계 시 특별히 신경써줄 것”을 권고했다.

김진천 부위원장은 복지정책과에 “수많은 복지사업을 추진 중이지만 정보의 부재로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며, “관 차원에서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스스로에게 필요한 맞춤형 사업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는 복지사업 정보전달체계를 잘 구축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런가 하면 신종갑 위원은 건축과에 “관내 신축공사 현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부직포 가림막은 추락 및 낙하물 발생 시 제 역할을 못할 뿐더러 화재에 취약해 화재 발생 시 매우 위험하고 화재 진압도 어려우므로, 사용을 막기 위해 부서에서 적극적으로 대책을 세워주기 바란다”고 건의했다.

조영덕 의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철저하고 치열했던 행정사무감사가 아니었다 생각한다. 임기 마지막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구민들과 소통하며 노력하는 마포구의회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