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e-평등한’ 세상만들기
관악구 ‘e-평등한’ 세상만들기
  • 시정일보
  • 승인 2007.06.2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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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시범 운영…전국최초, 저소득층 PC도우미 방문서비스


관악구(구청장 김효겸)가 정보통신 이용에 취약한 계층을 직접 찾아가는 ‘PC 도우미 행정’을 오는 7월부터 시행한다.
조손가정이나 소년소녀가장, 저소득층의 자녀들이 정보통신 서비스를 받기에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엄두도 못내는 게 현실이다. 이런 정보통신에 소외된 계층에 대해 틈새 행정을 펼치기로 한 것.
PC 도우미는 구의 정보통신 유지보수 요원과 전산통신팀 직원으로 구성 운영한다. 대상자는 동사무소 사회복지 담당자가 저소득층 가정에 대해 소요조사를 통해 선정한다.
대상자가 선정되면 PC 도우미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컴퓨터 이상 유무 진단, 컴퓨터 기기 점검, 인터넷 환경 최적화, 기초 인터넷 활용교육 등 PC 도우미 역할을 하게 된다. 희망자는 각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7월부터 시행하는 PC 도우미제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처음 시행하는 사업인 만큼 우선 대상자를 한정하여 시범적으로 실시하면서 보안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구는 정보통신 중장기 계획에 따라 U-관악이 구축되면 인터넷 무료서비스와 사랑의 중고 PC도 확보해 보급해 나 갈 계획이다.
또한 구는 구민의 정보화 욕구에 부응하고자 구민회관과 봉천5동 정보화교육장에서 구민 정보화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매번 많은 신청자가 몰려 그 인기가 대단하다”면서 “7월2일부터 시작하는 3분기 교육에서는 ‘엄마와 만드는 가족 신문 만들기’, ‘가족 앨범 만들기’ 등의 응용프로그램이 새로이 추가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아름답고 풍요로운 미래도시 관악구를 만들기 위해 손길이 필요한 정보소외계층인 구민에게 봉사함으로써 따뜻하고 건강한 사회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