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경로당 100여곳 내달 5일부터 재재관
강북구, 경로당 100여곳 내달 5일부터 재재관
  • 김응구
  • 승인 2021.06.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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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2차접종 끝낸 어르신만 이용 가능
강북구 방역반이 관내 경로당을 찾아가 시설 내외부 소독활동을 하고 있다.
강북구 방역반이 관내 경로당을 찾아가 시설 내외부 소독활동을 하고 있다.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코로나19로 장기 휴관했던 경로당 100여곳을 내달 5일부터 재개관한다.

이용대상은 코로나19 예방백신 2차 접종을 끝낸 어르신이다. 평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만 출입할 수 있다. 시설에 들어가기 전에는 백신을 맞은 의료기관·보건소에서 발급받은 접종증명서를 방역관리자에게 제시해야 한다.

경로당에선 서예·바둑·장기 등 소규모 형태의 비활동성·비접촉성 프로그램 위주로 활동이 가능하다. 체조·에어로빅 같이 비말 전파 우려가 큰 운동 프로그램은 금지된다. 시설 내에서 취식·음주·흡연 등의 행위도 할 수 없다.

운영 재개에 앞서 구는 방역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로당 회장과 총무를 방역관리 책임자로 지정하고 출입명부 등록 확인, 의심증상 발현 관찰 등으로 방문자를 철저히 관리토록 했다.

구는 또 시설 실내소독을 마치고 방역수칙 이행사항도 꼼꼼하게 살펴봤다. 아울러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보건소·소방서 등과 유기적인 연계 체계도 점검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경로당 개관은 백신접종 어르신에게 주는 일상회복 지원 정책의 한 가지”라며 “모두 안전하게 경로당을 사용할 수 있도록 방역관리자와 시설 이용자는 감염병 예방수칙을 꼭 지켜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