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유엔기후변화협약 캠페인 참가
도봉구, 유엔기후변화협약 캠페인 참가
  • 김응구
  • 승인 2021.06.2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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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탄소 전환 위한 ‘레이스 투 제로’
서울시 자치구 중 도봉구 처음 참여
도봉구는 지난 23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글로벌 기후행동인 유엔기후변화협약의 캠페인 ‘레이스 투 제로’에 참가했다.
도봉구는 지난 23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글로벌 기후행동인 유엔기후변화협약의 캠페인 ‘레이스 투 제로’에 참가했다.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지난 23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글로벌 기후행동인 유엔기후변화협약의 ‘레이스 투 제로(Race To Zero)’ 캠페인에 참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레이스 투 제로는 ‘탄소중립(Net Zero)을 향한 경주’라는 뜻으로, 도시나 기업 등 다양한 참여 주체가 탈(脫)탄소 사회로의 빠른 전환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약속의 의미를 담고 있다.

유엔기후변화협약이 주관한 이번 캠페인은 오는 11월1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하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를 앞두고 진행하는 행사다. 현재 영국 런던, 미국 워싱턴DC, 독일 본, 일본 도쿄 등 730여개 도시와 3000여개 기업, 620여개 대학이 동참하고 있으며, 서울시 자치구로는 도봉구가 처음으로 참여했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도시는 △보다 포용적인 사회 △대기오염 감축 △지속가능한 에너지시스템 △녹색교통 △녹색건물 △폐기물 제로 △지속가능한 먹거리 △탈탄소 재정 △녹색 건축시스템 등 9개 분야 46개 항목에 대해 도시별로 실천항목을 약속하고, 그 실행계획 이행사항을 매년 유엔에 보고해야 한다.

한편, 도봉구는 2019년 10월24일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 가입을 시작으로 지난해 6월5일 ‘대한민국 기초지방정부 기후위기비상선언 선포식’, 같은 해 7월7일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 발족식’ 참여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4월22일에는 지역주민, 민·관·학 관계자와 함께 ‘탄소중립 실현 범구민 결의대회’를 개최하면서 탄소중립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또 GCoM 협약 당사자로 지난해 시행한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평가 결과, 첫해에 배지 3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된 지금, 다양한 참여 주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앞으로도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지방정부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