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역 사면부지에 철쭉·벚꽃동산 조성하자”
“월계역 사면부지에 철쭉·벚꽃동산 조성하자”
  • 김응구
  • 승인 2021.06.29 17:55
  • 댓글 0

임시오 노원구의원 “현재 공사 중인 화장실 주변도 화초류로”
노원구의회 임시오 의원.
노원구의회 임시오 의원.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노원구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임시오 위원장은 지난 24일 열린 제267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중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중랑천 월계역 주변 사면(斜面)부지에 철쭉이나 벚꽃 동산을 조성하자”고 제의했다.

임 의원은 먼저 “중랑천변 월계역과 중랑천 파크골프장은 거리상으로 500미터쯤 되고, 그중 사면 길이는 300미터쯤이다”라며 “지금 이곳에 화장실 공사가 한창인데, 문제의 사면부지는 이 화장실 기준으로 양쪽 100미터 이상이며, 현재 관리가 전혀 안 돼 있고 방치된 아카시아나무와 잡초만 무성하다”고 문제제기를 했다.

임 의원은 이어 “이 지역 300여미터를 철쭉과 벚꽃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꽃동산으로 꾸며서 지역 명소로 만들고 주민들에게 소박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문제의식만 가졌어도 이 지역을 저렇게 놔두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그러면서 “중랑천과 어우러진 저 화장실 주변을 잘 조성하면, 뒤쪽에는 초안산이 병풍처럼 둘러쳐 있고, 1호선 전철이 지나가고, 앞으로는 중랑천이 흐르고, 거기에 벚꽃과 화초류가 어우러진 풍광은 대한민국 화장실 중 몇 손가락 안에 드는 정말 아름다운 화장실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마지막으로 구청장을 향해 “괜찮으시죠? 서울 제일의 화장실을 만들 수 있다”며 거듭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