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담당관, 감사청구 재조사로 신뢰 회복해야”
“감사담당관, 감사청구 재조사로 신뢰 회복해야”
  • 김응구
  • 승인 2021.06.2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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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준 노원구의원 “무엇이 공정한 일인지 가슴으로 판단하길”
노원구의회 주희준 의원.
노원구의회 주희준 의원.

노원구의회 주희준 의원은 지난 23일 열린 제267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중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감사담당관은 주민들을 위해 올바른 부서로 거듭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먼저 “중계동 한 주민센터에서 동장이 윗선 누군가로부터 압력을 받았다”며 “주민자치회 부회장을 하던 주민 A씨를 그만두게 하려던 것”이라고 발언을 시작했다. 주 의원은 그 ‘윗선’에 대해선 다른 기회에 말하겠다고 했다.

주 의원은 “A씨는 이런 움직임에 맞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마침내 감사실에 감사청구를 했다”며, “그러나 민원인 참고인 조사 등 별 이야기가 없었다, 녹취록 두 개를 추가 증거자료로 제출하고 협조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다시 접수했지만, 또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주 의원은 이어 “결과는 A씨의 기대와 달리 정반대로 났다”면서, “감사청구자의 진술을 한 번도 청취하지 않는 그런 감사과를 민원인이 신뢰할 수 있겠나?”라며 감사청구 내용에 대한 재조사를 통해 당장 신뢰를 회복하라고 요구했다.

주 의원은 “감사담당관은 지금 선택의 기로에 섰다. 신뢰가 바닥인 상태에서 누군가의 눈치를 보며 그저 그런 하나의 부서로 머무를 것인지, 아니면 공정한 잣대로 주민을 위해 올바른 감사 부서로 태어날지. 부디 무엇이 발전적이고 공정한 일인지 가슴으로 판단하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