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여성 1인 가구·점포 위한 ‘안심장치’ 마련
노원구, 여성 1인 가구·점포 위한 ‘안심장치’ 마련
  • 김응구
  • 승인 2021.07.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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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엔 ‘안심홈 3종 세트’, 점포엔 ‘비상벨’ 지원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여성 1인 가구(점포)를 대상으로 삼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안심홈세트 및 안심점포 비상벨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먼저, ‘안심홈 3종 세트’의 지원품목은 △외부 침입이나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는 ‘홈 CCTV’ △위급상황 시 당기면 경보음과 함께 경찰(112)과 지인에게 문자를 보내는 ‘휴대용 긴급벨’ △도어록이 해제돼도 문이 완전히 열리는 것을 막아주는 ‘현관문 보조키’다.

지원 대상은 여성 1인 가구 중 전·월세 보증금 2억원 이하 주택거주자(임대아파트 포함)로, 일반 아파트거주자나 자가소유자는 이번 사업에서 제외한다.

여성 1인 점포를 위한 ‘무선비상벨 설치 지원’도 실시한다. 이는 점포 내 인터넷망을 이용한 비상벨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긴급상황 발생 시 벨을 누르면 구청 CCTV 관제센터와 경찰에게 상황이 전파돼 즉시 현장출동이 가능하다. 여성 1인 점포 운영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접수기한은 이달 31일까지다. 안심홈세트는 80가구, 비상벨 설치는 8개 점포를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자(점포) 중 현장실사와 선정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하며, 8월15일에 결과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신청방법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임대차계약서, 주민등록등본과 함께 이메일(safehome2021@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여성가족과(2116-3737) 또는 노원구 여성단체연합회(932-6933)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노원구 여성단체연합회, 노원경찰서와의 민간협력 체계로 여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가장 안전해야 할 내 집과 내 점포의 보안을 안심홈세트와 비상벨 설치로 강화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여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여성안전정책에 더욱 힘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