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기후변화기금으로 에너지취약계층 지원
도봉구, 기후변화기금으로 에너지취약계층 지원
  • 김응구
  • 승인 2021.06.3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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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가구에 전기요금 명목으로 5만원씩
창골축구장의 도봉햇빛나눔발전소 4호기 모습.
창골축구장의 도봉햇빛나눔발전소 4호기 모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직영(直營)하는 태양광 발전으로 조성한 기후변화기금을 활용, 지난달 에너지 취약계층 200가구에 가구당 5만원씩 전기요금을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

‘도봉구 기후변화기금’은 구민의 에너지 복지 증진과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을 위해 2016년에 설치했으며, 태양광 전력판매대금과 가상발전소 운영수익을 재원으로 한다. 기금의 주 재원인 구 직영 태양광발전소는 △초안산 근린공원 주차장 △창2동주민센터 △도봉산 수변무대 △다락원 체육공원 주차장 △창골축구장 등 5개소로, 발전용량은 총 175.19kW다.

지원 대상은 구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으로, 동 주민센터에서 대상자를 추천받아 선정했다. 구는 2019년부터 기후변화기금을 활용해 에너지 취약계층에 전기요금을 지원하고 있다. 중복지원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 수혜자는 제외하고 매년 대상자를 새로 선정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우리 구가 운영하는 태양광발전소 수익을 다시금 구민에게 돌려드리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과 함께 기후변화기금을 활용한 에너지 복지 증진에 더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