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원안대로 확정
은평,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원안대로 확정
  • 문명혜
  • 승인 2021.07.05 11:45
  • 댓글 0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고양ㆍ은평선, 경부고속선 ‘수색~광명’ 신설 확정
김미경 은평구청장이 국토교통부의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은평구가 제시한 원안대로 통과된 것과 관련, 적극 환영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이 국토교통부의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은평구가 제시한 원안대로 통과된 것과 관련, 적극 환영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이 지난 4월 공청회에서 제시됐던 은평구 경유 3개 철도노선(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고양ㆍ은평선 신설, 경부고속선 ‘수색~광명’ 신설)이 모두 원안대로 확정됐다.

지난달 29일 국토교통부는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통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2021년부터 2030년까지 향후 10년간 철도망 구축의 기본방향과 노선 확충계획을 담고 있는 중장기 법정계획이다.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그동안 고양 삼송, 원흥, 향동, 지축지구 등 신도시의 급격한 공동주택 공급 확대에 이어 제3기 창릉신도시 건설, 국립한국문학관 건립 등으로 폭발적인 교통수요에 반해 광역 교통망이 현저히 부족해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신분당선과 서북부 연장 조기 추진을 위해 기획재정부에 새로운 교통수요를 반영한 예비타당성 제도의 개선요청, 관계기관(서울시,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에 주민 요구 30만명 서명부 전달과 조기 추진을 촉구하는 주민 결의대회 개최 등 주민의 목소리를 계속해서 전달해 왔다.

고양ㆍ은평선(舊 고양선)의 신설(고양시청~은평 새절역) 시 은평구민 숙원사항인 신사고개역(새절역과 향동역 사이) 설치를 위해 그동안 국토부, 서울시, LH 등에 주민 서명부를 전달함은 물론 여러차례에 걸쳐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경부고속선 ‘수색~광명’ 노선의 수색역ㆍDMC역은 대규모 개발 가용 부지와 인천 국제공항 직결 등 경쟁력을 활용해 남북 및 대륙 철도를 연계하는 유라시아 철도의 (가칭)서울북부역으로 지정해 교통물류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새절역~신촌~여의도~서울대입구역(약 16km) 구간을 서북부와 서남권을 연결하는 서부경전철이 작년 6월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해 2023년 말 착공예정이며, GTX-A 노선도 2019년 6월 착공돼 2024년 개통을 목표로 현재 연신내 정거장 및 환기구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은평구는 지난 10년 동안 통일로 수색로를 비롯한 주요 간선도로의 만성적 교통난에 시달려 왔다”면서 “은평구를 거쳐가는 3개 철도망이 이번 확정됨으로써 그동안 소외되고 낙후됐던 서울서북부와 은평구의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48만 은평구민과 함께 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