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공산당 100주년...조선족들 '탈 중국공산당' 선언
中공산당 100주년...조선족들 '탈 중국공산당' 선언
  • 하주현 시민기자
  • 승인 2021.07.0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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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칭 '조선탈중공동지회' 서울 명동 중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
전직 중국경찰 출신 이규호 대표, 중공정부 사기정책-인권침해 폭로
지난 1일 조선족탈중공동지회(대표 이규호)는 서울 명동 중국대사관 앞에서 '조선족의 탈중공 선포'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1일 조선족탈중공동지회(대표 이규호)는 서울 명동 중국대사관 앞에서 '조선족의 탈중공 선포' 기자회견을 가졌다.

[시정일보 하주현 시민기자] 중국공산단이 창당 100주년을 맞은 가운데 지난 1일 조선족탈중공동지회(대표 이규호)가 서울 명동 중국대사관 앞에서 '조선족의 탈중공 선포' 기자회견을 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중공정부가 터무니 없는 우리민족의 역사 왜곡과 문화 탈취 및 조선족 사회 이간책에 참을 수 없다”고 밝히며 “ 중공이 우리 민족에게 가하는 인권침해를 폭로해 조선족 사회에 진실을 알려 저항권도 법적 보장을 받는 다는 것을 알려춰 다같이 자유와 평등, 민주를 누리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함께 모였다”며 모임의 결성 취지를 설명했다.

이들 단체의 대표격인 이규호 씨는 중국 경찰공무원 출신으로 중국 내에서 이루어지는 인권유린에 대한 혐오로 2013년 한국에 정치적 망명을 신청, 2016년 6월 경 신청이 받아들여져 현재 난민으로 한국에 거주하고 있다.

이 씨는 "저는 인권을 존중하고 자유민주주의가치를 기본으로 하는 대한민국에서 자유를 만끽하며 반중공 활동과 대한민국의 통일운동을 열심히 하며 살아가고 있다"며 "우리 조선족탈중공동지회 회원분들과 우리를 응원해주고 도와주는 한국국민 및 기타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여러분들의 응원과 기대에 어긋나지 않고 열심히 한국에서 자유를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시민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씨는 "요즘 중공정부가 터무니없는 우리민족 역사 왜곡 및 문화 탈취 그리고 조선족사회의 이간을 붙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불구하고, 조선족 사회는 사리판단도 하지 못하고 오히려 중국공산당에 우호적이고 찬양하는 분위기로 반중공 활동과 대한민국통일을 위한 활동을 하는 입장에서 책임감을 느끼고 조선족탈중공동지회를 조직해 중공이 우리 민족에게 자행하고 있는 인권침해를 폭로해 조선족 사회에 진실을 알려 사람에게는 저항권도 법적 보장으로 받는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그리고 인간의 행복은 돈과 물질이 아니라 우리 몸에 보이지 않는 정신적 가치 즉 인권이 법적 보장을 받는 공동체자유민주주의 가치사회로 만들어 다 같이 자유와 평등·민주를 누리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라는 것을 깨우쳐 주고 싶어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 씨는 "저는 중국에서 현직 경찰공무원생활을 해오면서 경험한 바에 의하면, 중국은 중국공산당조직을 한족이 장악하면서 1949년부터 오늘날까지 통치해온 역사를 보면 중공정부는 사기정책으로 독재통치를 해왔으며 지금도 우리는 중국공산당으로 부터 인권침해를 받고 있다. 그래서 더는 우리 세대와 후손들의 미래를 한족이 기득권인 중국공산당정부에 맡길 수 없다는 판단해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에 맞춰 중국대사관 앞에서 '조선족탈중공 동지회' 선포식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