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여름방학 맞아 ‘노원N스쿨’ 운영
노원구, 여름방학 맞아 ‘노원N스쿨’ 운영
  • 김응구
  • 승인 2021.07.05 17:20
  • 댓글 0

생태환경·사이언스·진로직업 세 분야로 기획
이달 14일까지 신청… 내달 2~14일까지 진행
초안산 도자기체험장에서 한 아이가 도자기 만드는 법을 배우고 있다.
초안산 도자기체험장에서 한 아이가 도자기 만드는 법을 배우고 있다.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아동·청소년 대상의 체험학습프로그램 ‘노원N스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즐겁고 유익하게 여름방학을 보내자는 취지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과 연계한 마을교육 공동체 활성화 사업이다. 아동·청소년에겐 지역 내 여러 교육기관의 다양한 체험활동 기회를, 대학생에겐 멘토로서 교육활동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프로그램은 생태환경, 사이언스, 진로직업 등 세 분야로 나눠 기획했다. 생태환경과 진로직업 스쿨은 3회, 사이언스 스쿨은 2회 과정이다. 모두 8월2일부터 14일까지 운영한다.

생태환경 스쿨은 노원삼육에코팜, 초안산 도자기체험장, 중랑천 환경센터에서 진행한다. 행잉 플랜트와 도자기를 만들고 중랑천을 탐방하며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자연의 소중함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사이언스 스쿨은 노원수학문화관과 노원천문우주과학관에서 진행한다. 지오데식 돔과 아이큐 퍼즐램프 만들기, 태양 관측, 망원경 조립 수업을 통해 과학적 탐구력을 키운다.

진로직업 스쿨은 노원사회적경제지원센터, 상상이룸센터, 노원청소년직업체험센터에서 열린다. 셰프가 돼 케이크를 만들고 특수분장사도 해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드론, 디지털 드로잉 같은 4차산업 기술을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참가비는 프로그램마다 다르다. 생태환경 스쿨은 1만원, 사이언스 스쿨은 초등학생 4000원·중학생 3500원, 진로체험 스쿨은 초등학생 1만3000원·중학생 1만8000원이다. 참여 학생들에겐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참가 신청은 이달 14일 오후 6시까지 노원구청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프로그램당 초등학생과 중학생 각 20명씩 총 120명을 전산추첨을 통해 선정, 16일 발표한다. 모집 인원의 20%는 저소득층 자녀를 선발해 체험활동비 전액을 지원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노원N스쿨을 통해 아이들이 즐거운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해 마을 교육을 강화하고, 아이들과 학부모 모두 행복한 노원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