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지방재정 집행률 64.3%… 목표 4.3%p 초과달성
상반기 지방재정 집행률 64.3%… 목표 4.3%p 초과달성
  • 이승열
  • 승인 2021.07.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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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관악구, 지방재정 신속집행 우수 지자체 선정
2021년 상반기 신속집행 최종평가 결과 (행정안전부 제공)
2021년 상반기 신속집행 최종평가 결과 (행정안전부 제공)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울 용산구와 관악구가 올 상반기 적극적으로 재정을 집행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올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률은 64.3%로, 목표였던 60%를 4.3%p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이와 같은 내용의 2021년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상반기 최종 집행액은 152조원으로, 최종 집행률은 64.3%였다. 이는 최근 3년간 평균 집행률 62.7%보다도 1.6%p 높은 것이다. 최근 3년간 상반기 집행률은 2018년 58.2%, 2019년 60.8%, 2020년 69.2%를 기록했다. 지난해의 경우 5월 전 국민 대상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재정지출이 대폭 늘어났다. 

행정안전부는 243개 전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상반기 집행결과를 평가해 최우수기관 24개, 우수기관 28개를 선정했다. 최우수기관 중 광역지자체는 제주, 전남, 울산, 부산이, 기초지자체는 충남 아산·보령 등 8개 시, 경기 양평, 충남 서천 등 8개 군, 광주 북구·동구 등 4개 구가 선정됐다.

우수기관 중 광역지자체는 전북·경남·경북·광주·인천·세종이, 기초지자체는 경기 파주·고양 등 8개 시, 경북 의성, 충북 보은 등 8개 군, 서울 용산구와 관악구, 대구 서구, 부산 사하구 등 6개 구가 선정됐다.

한편, 행안부는 지자체 산하 지방공기업도 지난해보다 5.6%p 증가한 64.5%를 집행했다고 밝혔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상반기 신속한 재정집행이 민간부문의 경제회복에 도움이 된 만큼 하반기에도 적극적 재정지출을 통해 공공부문이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