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건축물 현상설계 심의제도 개선
공공건축물 현상설계 심의제도 개선
  • 정응호 기자
  • 승인 2007.07.0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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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인터넷 생중계ㆍ디자인분야 강화
강남구(구청장 맹정주)가 이달부터 신축되는 모든 공공건축물 현상설계 심의시 전 과정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한다. 또 디자인 분야에 대한 심사위원을 구성해 디자인 평가도 강화한다.
구는 지금껏 조성된 공공건축물 설계내용이 사용적정성 여부에만 치우쳐 상징성 및 작품성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판단, 이를 보완하고 주변환경과의 조화로운 아름다운 명품 건축물을 건립하기 위해 이번 심의제도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구는 이달부터 공모되는 모든 현상설계 심의시 △당선작 선정 전 과정 인터넷 실시간 중계 △심사위원 현장방문 △디자인 분야 위원 심사위원 구성 등을 시행한다. 이와 함께 총괄계획가(Master Architect) 제도도 도입, 선정 후에도 자문을 받아 설계에 반영토록 조치할 방침이다.
이용건 건축과장은 “그동안은 공공건축물 현상설계 심사시 설계ㆍ구조ㆍ시공ㆍ설비 등의 각 분야 심사위원 10명이 당일 작품을 비공개로 서면심사와 토의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해왔다. 그러나 심사시 현장에 대한 답사가 부재하고 심사위원중 디자인분야 위원수가 적어 주변경관과 조화되는 우수한 설계작품 선정에 한계가 있었으며 또 비공개 심의진행에 따른 의혹 등 선정과정에 대한 이의가 제기되는 문제점도 발생해 이번 제도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과장은 이어 “앞으로 신축예정인 공공건축물은 이 같은 선정제도 개선을 통해 독창성 있고 주변과의 조화속에서 건축될 것이다”면서 “현상설계 선정과정도 인터넷으로 생중계돼 보다 객관적이고 우수한 작품을 선발, 지역사회의 중심이 되는 Land Mark적 공공건축물을 건축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