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 서울시 무더위 쉼터 철저한 운영 필요
사설 / 서울시 무더위 쉼터 철저한 운영 필요
  • 시정일보
  • 승인 2021.07.1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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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 여름이 시작됐다. 장마철은 19일쯤 종료되고 한층 심한 더위가 찾아올 수 있다고 기상청은 예보하고 있다.

기상청은 18일 19일에 한차례 더 비가 내린 후 장마철은 끝이 나지만 폭염이 나타날 것이라며 더위 대비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고 이날 서울은 첫 열대야가 나타나기도 했다.

서울시와 구청에서는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무더위쉼터를 개방하고 있다.

금년의 무더위쉼터의 양상은 예년과 다르다. 무더위쉼터를 이용하는 대상자인 어르신이 1차 백신 2차 백신을 접종 한 후 14일이 경과한 어르신만이 예방 접종 확인 후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이용을 할 수 있다. 물론 경로당에서도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접촉성 프로그램 및 음식물 섭취를 금지하고 발열체크 및 출입자명부 작성 등 철저한 방역수칙 아래 운영이 된다.

성북구의 경우 운영 재개에 앞서 경로당에 일제 방역 소독을 완료, 4회에 걸쳐 감염관리 책임자 교육도 실시했다. 또 경로당별로 자동소독기 설치, 에어필터 교체 등 안전하고 쾌적한 경로당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경로당 프로그램 활성화, 무더위쉼터 활용도 여러 각도에서 예년과 다르게 준비하고 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하는 한방진료사업으로 ‘행복한방, 건강드림’ 행사도 운영을 하고 있다. 이 같은 정책은 모든 구청에서 시행을 해 볼 만한 ‘마을간호사’ 제도다.

강서구는 어르신의 안전을 위한 여름 나기를 위해 지역 곳곳에 180개소의 무더위쉼터를 마련했다. 특히 어르신사랑방, 동주민센터 등 어르신이 쉽게 방문할 수 있는 곳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쉼터의 적정온도는 26~28도를 유지하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서 탄력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1시부터 5시, 동 주민센터는 평일 9시부터 6시까지다.

가정에 에어컨이 없거나 가족 돌봄을 받기 힘든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안전숙소는 폭염특보 발영시 오후 3시부터 다음날 오전 11시까지 운영을 한다.

서울 전 자치구는 어르신들을 위한 무더위 건강지키기가 비슷하게 운영계획을 가지고 시행을 하고 있다. 문제는 코로나19의 상황에 따른 운영이 돼야 한다. 서울의 경우 12일부터 4차 예방 수칙을 가지고 운영되는 초비상을 맞고 있다. 만약 구가 운영하는 어르신 쉼터에 방역수칙의 허점이 드러난다면 상당한 문제가 예견된다. 어르신이 2차까지 감염예방 접종을 했다고 하나 또 다른 변이의 문제들이 다가오고 있다.

서울시와 구는 생활지원사, 재가관리사 등의 교육을 보다 철저히 해 기민한 방역과 어르신 쉼터의 관리가 필요하다. 구에서는 취약층 노인을 이미 파악해 두고 있다. 파악은 준비의 시작이며 과정이다. 주기적인 전화와 방문으로 건강과 안전을 확인하고 무더위쉼터 이용과 혹염 대비의 행동 요령 안내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