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의 원칙 지켜져야
인사의 원칙 지켜져야
  • 시정일보
  • 승인 2007.07.0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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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헌 기자 / wine@sijung.co.kr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7월1일자로 대폭적인 인사이동을 단행했다. 공로연수 등 인사요인의 발생과 갖가지 사안으로 인해 단행된 이번인사에서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대규모 승진과 전보인사로 인해 조직내부에서 각종 소문이 난무하고 있어 인사권자가 과연 인사의 원칙을 준수하였는지 여부가 조직의 근간을 흔들고 있는 것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시청과 25개 자치구청에서 단행된 승진 및 전보인사의 내용을 들여다보며 인사의 중요성과 인사의 정실문제가 맞물려 조직의 건강을 해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인사가 만사라는 말을 실감케 하고 있다.
물론 인사권자가 자신의 고유권한을 행사하기 위해 심도 있고 투명한 인사를 실시했을 것이라고 믿지만 정작 인사내용을 면밀히 분석하면 지연, 학연 등 구태의연한 모습은 아직도 우리들의 주위에서 머물고 있음을 직시할 수 있어 실력과 능력을 아직은 뒷전인 모양이다.
따라서 인사권자들이 흔히 말하는 서열과 능력에 따른 인사는 과연 언제나 정착될 것인지는 퀴즈프로그램에 나옴직도 하다는 소문이다.
인사는 조직사회의 조직원들이 가장 민감하며 필연적인 것이기에 공명정대하고 정실을 떠난
바른 인사가 만사를 형통하게 한다는 사실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다.
특히 공직사회에서의 인사문제는 자신의 앞날과 직결된 사활을 거는 문제이기에 공정한 인사는 조직의 근간을 튼튼히 하며 건전하고 건강한 공직사회가 국민에게 봉사하는 참일꾼을 만드는 최대공약수가 아닌가 싶다.
2007년 상반기가 지나고 하반기가 시작되면서 단행된 중앙과 지방의 대규모 인사이동이 조직의 발전과 투명함을 더욱 배가시키는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 따라서 내가 시키는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 따라서 인사권자들은 인사의 결과를 논하기에 앞서 검증과정에서의 철저한 보안과 냉철한 판단을 통해 시행하여야 하는 것이다.
물론 언제나 어물전 망신 꼴뚜기가 시키는 것처럼 대규모 인사에서는 옥에 티가 항상 자리 잡으며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엉뚱한 모습으로 둔갑하는 것도 지금까지 비일비재 하였지만 세월이 약이라는 말처럼 구태의연한 생각과 행동에서 벗어나 인사가 망사가 아닌 만사임을 되새기는 계기가 만들어 져야 하겠다. 따라서 인사권자들의 인사의 원칙을 지켜나가는 지혜와 슬기가 가장 요구 되는 시기가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