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의 정신건강 향상에 노력할 터”
“구민의 정신건강 향상에 노력할 터”
  • 시정일보
  • 승인 2007.07.0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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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이 해 국 도봉구정신건강센터장
도봉구정신건강센터가 1주년을 맞았다. 정신건강센터는 지난해 2월 설립돼 7월 14일에 개소했다. 개소 1주년을 맞아 센터는 지난 5일 도봉구정신보건사업 1주년 기념 ‘지역조사연구발표회’라는 정신건강포럼을 개최하는 등 관련 사업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이해국 센터장(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과 교수)을 만나 센터에 대한 소개와 사업 등을 들어봤다.
-정신건강센터는 어떤 곳인가.
서울시와 도봉구보건소,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협력해 지역사회에 대한 진단 및 조사를 기반으로 정신보건사업 연계체제 구축 및 만성정신질환자에게 시급한 서비스의 제공과 관리체제를 마련하며 도봉구민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기초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사업 목표다. 궁극적으로는 도봉구정신보건사업의 인프라를 구축해 도봉구 주민의 정신건강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사업 대상과 서비스에 대해 알려 달라.
전체 도봉구민(38만3448명)이며 위험인구(정신건강위험 보유주민)는 전체 정신질환 1년 유병률에 따라 약 5만5217명, 그리고 표적인구인 만성정신장애인과 가족은 정신병적 장애의 1년 유병률에 따라 1918명으로 추정되며 2007년 5월 현재 700여 명이 센터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다.
서비스는 크게 3가지로 분류될 수 있는데 첫 번째는 만성정신장애인관리사업이다. 현재 동별로 정신보건전문요원을 배치해 사례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우울증이나 소아 등 대상별 관리체계를 통한 사례관리의 범위를 확대하고 직접 찾아가는 적극적인 사례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두 번째는 지역주민의 정신건강질환 예방과 조기치료를 돕기 위한 생애주기별 정신건강증진사업이다. 기초시스템 구축이라는 목표 아래 각 대상별 조기선별, 조기개입을 위한 사업을 기획하고 시행해왔다. 세 번째는 지역사회개발사업이다. 지역사회 자원을 발굴해 다양한 조직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정신건강브랜드화를 위한 홍보사업을 실시하며 정신건강에 대한 밝고 건강한 이미지 형성을 위해 힘쓰고 다양한 홍보물을 제작 및 배포하고 있다.
-정신건강포럼에서 지역진단 결과를 발표했는데, 주요 내용은.
우울, 불안, 문제성 음주 등은 지역사회에서 정신건강문제로 정신건강증진사업의 주요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 수입이 낮고 가족이 해체된 가정이나 교육수준이 낮은 경우나 장기간 간병이 필요한 가족이 있는 가정이나 신체장애를 가진 사람 등은 정신보건사업의 1차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金鍾榮 기자 /jykim@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