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영의 골프교실(17) 롱 아이언
김중영의 골프교실(17) 롱 아이언
  • 시정일보
  • 승인 2007.07.0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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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 아이언의 어드레스=롱 아이언의 스탠스는 어깨 폭 정도가 무방하다. 다만 볼 위치는 드라이버 때보다 볼 1개 정도 중앙에 치우쳐둔다. 몸무게는 우드 클럽과 마찬가지로 오른발에 많이 걸리게 된다. 오른손은 왼손보다 클럽 아래를 쥐어야 하며 오른쪽 어깨가 약간 내려간다. 다만 볼이 안쪽에 있기 때문에 드라이버보다는 머리가 약간 몸의 중심으로 치우친다.
▲롱 아이언의 스윙=롱 아이언(2ㆍ3번)은 샤프트가 길 뿐 아니라 클럽 페이스의 로프트도 직각에 가깝다. 또한 페이스도 우드나 다른 아이언에 비할 때 매우 작게 보인다. 제대로 맞을지에 대한 불안감이 생길 뿐만 아니라 장거리용 클럽이기 때문에 멀리 보내려는 마음이 생기게 된다. 그래서 롱 아이언을 마음대로 칠 수 있는 플레이어는 드물다.
롱 아이언의 스윙은 페어웨이 우드의 필링과 같다. 불안한 느낌이나 억지로 힘을 주는 경향을 피하고 천천히 여유 있게, 큰 스윙으로 쓸어내듯 치면 된다. 볼을 높이 올리려 하거나 서둘러 치려고 하면 타이밍을 놓치기 쉽다. 때문에 몸을 천천히 돌리고 팔의 삼각형을 유지하는 스윙이 중요하다.
특히 힘껏 치려고 하지 않아야 한다. 쓸어내듯 치는 필링을 파악하기 위해 페어웨이 우드로 연습한 후 타이밍과 스윙으로 치면 효과적이다. 또 롱 아이언은 볼 위치가 우드보다 안쪽에 있어 스윙의 원을 그리는 가장 낮은 점에서 볼을 포착하게 된다. 롱 아이언은 기술적인 면 외에 심리적 불안이 크게 작용하는 까닭에 어렵다고 느끼게 된다. 불안감을 버리고 쇼트 아이언으로 칠 때와 같이 치도록 하자.
김중영/서울스포츠대학원대학교 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