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AI 기반으로 비대면 돌봄서비스 제공
관악구, AI 기반으로 비대면 돌봄서비스 제공
  • 김응구
  • 승인 2021.07.2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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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어르신 20가구에 인공지능 스피커 무료 설치
돌봄 대상 어르신에게 인공지능 스피커 사용법을 알려주고 있다.
돌봄 대상 어르신에게 인공지능 스피커 사용법을 알려주고 있다.

[시정일보]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AI(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어르신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화제다.

관악구는 이달부터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 및 경도인지장애 어르신 20가구에 인공지능 스피커 무료 설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와이파이나 스마트폰 부재로 비대면 프로그램 참여가 어려워 발생하는 돌봄 격차와 프로그램 대기 장기화로 발생하는 인지·신체 기능저하를 해소하려는 게 이 사업의 취지다.

인공지능 스피커 ‘아리아’를 통한 음성인식으로 치매 예방, 인지(認知) 강화를 위한 특화 서비스와 함께 정서 지원을 위한 음악감상, 감성 대화, 건강·날씨·뉴스·운세 등의 생활정보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스피커를 통해 대상자 가정에 음성 메시지를 발송, 치매안심센터 공지사항이나 서비스 이용 안내 등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도 있다.

특히, 24시간 인공지능 기반 알람 모니터링이 가능해 서비스 이용자가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음성을 인식해 ‘ADT캡스’ 관제센터에 접수 후 119에 연계돼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인공지능 비대면 돌봄 서비스 지원을 통해 치매 어르신의 고독감과 우울감을 완화하고, 치매중증화 억제에도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비대면 사업을 확대해 ‘스마트도시 관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