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정수희 기자] 서울지방보훈청(청장 이성춘)은 광복절을 계기로 독립운동가 심산 김창숙 선생을 기리기 위한 ‘자네도 함께할 심산(心山)인가?’라는 특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성균관대학교 창립자이자 독립운동가인 김창숙 선생을 알리며, 공훈을 기리기 위해 모교 학생들(성균관대학교 기업가정신과 혁신센터 공익캠페인 MATCH팀)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크라우드 펀딩 시도다.

독립운동가의 나라사랑 정신을 새기고 미래세대까지 나눔을 실천하자는 의미로 시작된 캠페인은, 비단 광복절만이 아니라 우리를 있게 해준 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것과, 알려진 독립운동가만이 아닌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도 관심을 갖고 기억하자는 의도에서 기획됐다.

프로젝트 단장을 맡은 성균관대학교 동문 고남욱씨는 “과거의 심산 선생님이 희생으로 우리를 도왔듯, 이제는 미래의 심산인 우리가 기억으로 계승해 나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지난 2일에는 이성춘 서울지방보훈청장이 ‘심산(心山) 텀블러 프로젝트’ 홍보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는 성균관대 무용학과 및 댄스동아리 학생들을 찾아 격려했다.

이성춘 청장은 “일생을 조국에 바친 애국선열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광복을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이라면서, “젊은 세대들의 보훈에 대한 자발적인 관심이 뜻깊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프로젝트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텀블벅’과 서울지방보훈청 유튜브를 통해 오는 13일부터 약 한 달간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