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2차 추경 961억원 편성해 의회 제출
관악구, 2차 추경 961억원 편성해 의회 제출
  • 이승열
  • 승인 2021.08.16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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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 지역경제 활성화, 취약계층 지원, 주민불편 해소 및 안전관리 등 집중 투자
박준희 관악구청장
박준희 관악구청장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지난 4월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 92억원에 이어, 2021년 제2회 추경예산(안) 961억원을 편성, 13일 관악구의회에 제출했다. 

2021년 기정예산 8797억원 대비 10.93% 증가한 9758억원 규모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코로나19에 따른 민생경제의 어려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관악구 곳곳의 주민 불편과 위험요소를 해소하기 위한 것. 

구는 이번 추경을 통해 △코로나19 대응 △지역경제 활성화 △취약계층 지원 △주민불편 해소 및 안전관리 등 4대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우선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구비 분담금으로 139억원을 편성, 방역당국과 협의해 차질 없이 지급한다. 

또한, 구는 예상치 못한 방역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재난관리기금 30억원, 생활치료센터 시설 사용료 2억원, 코로나19 생활지원비 19억원, 선별진료소 운영 3억원 등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총 194억원을 편성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는 총 35억원을 편성했다. 하반기에 공공근로 등 1500여개의 공공 일자리 사업(10억원)을 추진하며, 벤처기업의 시장개척과 시제품 제작 등을 돕기 위한 사업화 지원금(3억 원)도 편성해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한다. 

또, 골목상권 자생력 강화를 위해, 관악형 아트테리어 사업(8억5000만원),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3억원)을 비롯해, 스마트슈퍼 육성사업, 전통시장 상점가 활성화 행사 등을 추진한다. 

취약계층 대상 사업도 꼼꼼히 챙길 계획이다. 저소득 독거 장애인 대상 인공지능 반려로봇 지원 사업(8000만원), 어린이집 환경개선 및 벌레 퇴치기 지원(2억원), 노인복지시설 환경개선(1억원), 독거어르신 혹한기 난방물품 지원(3000만원), 청년 소상공인 행복나눔 도시락 지원(1억원) 등이다. 

이와 함께, 구는 올 하반기 주민불편해소 및 안전관리 분야에 146억원을 마련, 통행불편 전신주 이설(5억원), 노후도로 유지보수(10억원), 별빛내린천 주민대피시설과 하천시설물 정비(20억원), 지능형 CCTV 구축 및 성능개선(8억2000만원)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국·시비 보조사업인 주민복지사업으로 159억원을 편성해 하반기 보조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한다. 또, 예비비 193억원, 통합재정안정화기금 36억원을 편성, 하반기 재난대응 및 재원의 효율적 활용을 도모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2차 대규모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더 적극적으로 코로나19 대응에 나설 것이며,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과 관악구 곳곳의 위험 요소 제거를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라면서 “9월 중 구의회 의결로 추경안이 확정되면 신속하게 집행해 하반기 구정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