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강감찬과 함께하는 북한말 배우기’ 이모티콘 제작
관악구, ‘강감찬과 함께하는 북한말 배우기’ 이모티콘 제작
  • 이승열
  • 승인 2021.08.1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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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순 3만명 무료 배포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강감찬과 함께하는 북한말 배우기’ 이모티콘 16종을 17일 오후 2시부터 무료로 선착순 3만명에게 배포한다. 

구의 역사·문화자원인 강감찬을 캐릭터로 활용한 북한말 이모티콘을 제작·배포해, 구민이 북한말과 문화를 쉽게 이해하도록 돕고 통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서다. 

이번 사업은 총 22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서울시 주관 ‘2021년 자치구 평화·통일 교육 공모사업’을 통해 전액 시비를 지원받아 진행된다.

이모티콘은 총 16종의 강감찬캐릭터로 구성했다. 옳습니다(맞다), 기겁초풍(기절초풍), 까불짝까불짝(까불까불), 일없다(괜찮아), 오래오래 앉아계세요(만수무강하세요), 번개손(빠른손) 등 북한에서 자주 쓰는 말로 구성해, 쉽고 재미있게 북한말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이모티콘은 31일까지 2주간 카카오톡 채널 ‘관악구청’을 신규로 추가한 3만명에게 선착순으로 무료 배포한다. 내려받은 이후 30일 동안 사용할 수 있다. 

한편, 구는 강감찬 캐릭터를 활용해 통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공감대를 확산하는 데 힘쓰고 있다. 지난해 유튜브 ‘라이브관악’을 통해 ‘개성 만월대에 서린 강감찬 장군의 기상과 통일 염원’이라는 통일교육 영상을 제작·배포하기도 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강감찬 캐릭터를 이용한 이모티콘이 구민이 쉽고 재미있게 북한말과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며 “앞으로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남북교류협력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