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여성 1인가구 안전정책, 우수행정 선정
관악구 여성 1인가구 안전정책, 우수행정 선정
  • 이승열
  • 승인 2021.08.1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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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정책평가협회 및 거버넌스학회 주관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서 장려상 수상
스마트기술과 셉테드 접목한 안심·안전행정 사례 눈길
박준희 관악구청장
박준희 관악구청장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관악구가 ‘2021년 전반기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에서 ‘여성안심 안전특별구 관악 - 여성 1인가구 안전 정책’으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는 (사)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와 (사)한국거버넌스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공공부문의 경쟁력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중앙부처 및 광역·기초자치단체의 정책과제 및 성공사례를 알리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구는 여성 1인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정책과 최근 사회적 문제인 여성 대상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여성 안전 정책으로 주목을 받았다.

문제 발견부터 해결방안 도출까지 실질적인 주민참여를 보장하고, 관악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스마트기술과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가 접목된 여성안심·안전행정의 사례를 창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인공지능 등 스마트기술을 활용해 범죄나 사고 상황을 미리 판단하고 이를 스마트관제센터에 알리는 ‘스마트 안전조명’을 전국 최초로 설치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범죄 취약지역에 생활안심·범죄예방 디자인을 적용한 안심골목길을 조성하고 지능형 CCTV 그물망 체계를 구축하는 ‘범죄예방 도시환경 디자인 추진 사업’이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구는, 전국 최초로 지적장애인 여성에게 배회감지기를 지원하고, 동 주민센터에서 불법촬영 카메라 자가점검장비를 대여하고 있다. 또, 여성안심 원룸, 안심귀가 스카우트, 여성1인 가구 안심홈 세트 등을 지원해, 여성이 안전한 지역환경을 조성하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구는 민선7기 출범 이후 이 같은 관악형 여성안전 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9년 여성가족부 지정 ‘여성친화도시’에 선정됐다. 또, 모든 구민이 범죄, 사고위험 등 모든 불안요소로부터 안심하고 생활하는 ‘안전 도시 관악’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여성과 사회적약자 등 모든 구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