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청년·어르신 세대통합형 임대주택 건설
관악구, 청년·어르신 세대통합형 임대주택 건설
  • 이승열
  • 승인 2021.08.2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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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매입심의위원회 심의 통과… 내년 6월 조원동에 88호 들어서
조원동 맞춤형 임대주택 예상도
조원동 맞춤형 임대주택 예상도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청년과 어르신 1인가구를 위한 세대통합형 맞춤형 임대주택 88호가 내년 6월 관악구 조원동에 들어선다.

구는 1인가구를 위해 서울시 최초로 추진한 세대통합형 맞춤형 임대주택이 지난 7월 서울주택도시공사(SH) 매입심의위원회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

구는 민선7기 출범 이후 청년주택 확충, 맞춤형 주거 복지정책을 목표로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SH공사와 맺었다. 이어 무주택·저소득 청년과 예술인들을 위한 임대주택 3개소를 난곡동과 미성동, 대학동에 준공했다.

지난 6월에는 2021년 제2차 매입임대주택 공고에 접수된 일반 매입임대주택을, 건축주와 협의해 구민을 위한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서울시와 긴밀히 협의해 새로 건축하는 임대주택을 어르신과 청년을 위한 ‘1인가구 세대통합형 임대주택’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세대통합형 맞춤형 임대주택은 임대조건이 시세의 50% 이하이며, 임대기간 2년 이후 입주자격 유지 시 재계약도 가능하다. 

입주 후에는 커뮤니티 공간에서 어르신과 청년들이 함께 소통·교류하며 지역사회와 화합하는 임대주택을 만들어가게 된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내 주거취약계층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수요자 맞춤형 주택 공급을 적극 추진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