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지구 ‘3개 테마특화’ 재정비
신림지구 ‘3개 테마특화’ 재정비
  • 시정일보
  • 승인 2007.07.1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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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복합·시니어 웰빙·친환경 아동복지
신림2·6·9·10동 대상 … 2013년 완공




관악구 신림 재정비촉진사업의 밑그림이 공개됐다. 신림재정비촉진지구는 신림 2ㆍ6ㆍ9ㆍ10동을 포함한 52만7790㎡가 대상지역이다.
관악구(구청장 김효겸)는 지난 6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신림재정비촉진지구개발계획 보고회를 갖고 이 지역을 2015년까지 ‘교육복합 타운’, ‘시니어 웰빙타운’, ‘친환경 아동복지 타운’ 등 세 개의 테마 구간을 갖는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촉진계획에 따르면 먼저 교육복합타운에는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문화미디어센터를 설치하는 한편 서울대학교 인적자원을 활용해 관악구가 시행 중인 멘토링 사업을 활성화하고 유명 사설학원을 적극 유치, 교육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또 생동감 있는 거리가 될 수 있도록 남강중고교에서 서울대 걷고 싶은 거리를 잇는 구간에는 교육공동체(edu-community) 가로를 조성해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개최하게 된다.
시니어 웰빙타운에는 노인들을 위한 복지시설, 실버임대주택, 의료시설, 평생학습센터 등을 설치하는 한편 인근 도림천을 중심으로 산책로, 자전거도로, 휴게공간 등을 두어 주민들이 건강도 챙길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맞벌이 부부들을 위한 어린이집을 비롯해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질 수 있는 복합공공시설도 이곳에 마련한다.
마지막으로 친환경 아동복지타운에는 도림천 복원과 함께 신우초등학교 인근에 관악산과 도림천을 활용한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그 지하에 재해영향저감을 위한 저류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이와 함께 영유아복지시설, 교육시설, 상담시설 등의 아동복지시설과 어린이도서관 등도 이 지역에 설치할 계획이다.
관악구는 이같은 내용의 신림재정비촉진지구개발계획을 7월24일까지 주민공람을 실시한다. 구청 도시관리과, 신림6ㆍ10동사무소, 관악구청 홈페이지에서 공람할 수 있다.
주민 공람이 끝나면 구의회 의견을 들은 후 주민공청회를 거쳐 서울시에 재정비촉진계획을 최종 결정 요청할 계획이다. 서울시에서 촉진계획이 확정되면 지역 주민들이 관련법 절차 등에 따라 재개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沈基成 기자 /sim114@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