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춘 호흡법
회춘 호흡법
  • 시정일보
  • 승인 2007.07.1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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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에 대한 인간의 소망은 동서고금을 가리지 않는다. 본지는 한의사 신천호의 저서 <몸과 마음을 젊게 만드는 한방보약사전>을 연재한다. 강장강정(强壯强精), 미용처방, 호흡법, 마찰건강법, 양생법 등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방법을 나눠 싣는다. <편집자 주>


▲묵은 것을 토해내고 새것을 들이마시는 것이 호흡 요령
회춘술은 듣기만 해도 사람을 흥분하게 만든다. 회춘술은 호흡법을 잘 이용하는 것이다. 간단한 호흡법이지만 가볍지 않다. 이것은 전설로 내려오는 ‘도인호흡법(導引呼吸法)’과는 다르다. 먼저 몸의 더럽고 탁한 공기를 몸 밖으로 배출한다. 그런 다음 비로소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신다. 이 호흡법이 묵은 것을 토해내고 새것을 들이마시는 ‘토고납신(吐故納新)’이라는 뜻을 생각하면 명료해진다. 이것이 곧 회춘호흡의 기초 원리다.
보통사람의 몸은 모두 이 호흡법에 따라 자연스럽게 호흡한다. 한숨을 쉬는 것도 일종의 토고납신이다. 인체 속 각 세포는 충분한 산소가 공급되기 때문에 누구나 신체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그런데 현대인들은 만성적인 산소결핍 상태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 때문에 피로가 쌓이게 된다. 겨울철에도 신선한 공기가 들어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신체가 피로하면 나쁜 공기가 들어오게 된다. 그러므로 토고납신 호흡법을 통해 산소를 온몸의 세포에 공급, 활력이 충만한 상태로 회복해야 한다.
▲복식호흡은 초보
복식호흡법은 두 손을 배꼽 아래에 대보면 공기가 배 안에 들어가지 않았는지 알 수 있다. 복식호흡 시에는 앉건 서건 자세는 상관없다. 천천히 마시고 내쉬는 호흡을 일관되게 해야 한다. 지속적으로 2주를 하면 정신이 맑아지고 기분이 상쾌해지고 식욕 증진과 피부 광택 효과를 볼 수 있다. 복식호흡법은 근육을 충분히 수축시키고 느슨하게 해 장과 장막(腸膜)에 뭉쳐 있는 어혈이 잘 순환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복식호흡법은 회춘과 노화 방지 효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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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호/한의사. 경희대 한의대 졸업. 1996년 ‘남성 불육증에 대한 동서 의학적 문헌 고찰’로 한의학 석사를 받았다. 현재 자신의 이름으로 한의원을 운영하면서 각종 매체에 글을 쓰고 있고 건강강좌도 하고 있다. 주로 남성의학과 불임증 분야의 연구와 진료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