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들 아이언의 스윙=클럽은 달라져도 스윙은 마찬가지라는 게 기본이다. 우드와 아이언 자세의 차이점을 분명히 구별해야 한다. 주의할 점은 톱 오브 스윙 위치다. 긴 우드와 짧은 아이언으로는 같은 백스윙을 해도 톱 오브 스윙 위치가 달라진다.
우드의 톱 오브 스윙은 샤프트가 지면과 수평(시계의 3시 방향) 위치다. 아이언의 경우는 2시 정도가 적절하다. 오버 스윙이 되면 정확한 샷을 할 수 없다. 어드레스와 클럽 차이로 자연히 스윙 차이가 생기기 때문. 같은 타구법이라도 드라이버는 궤도의 가장 낮은 점보다 상당히 앞에서 볼에 맞고 미들 아이언은 가장 낮은 점 직전에서 맞는다. 그 결과 임팩트한 뒤 볼이 있던 지점보다 앞에 있는 잔디가 얇게 깎이는, 이른바 다운 블로가 된다.
김중영/서울스포츠대학원대학교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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