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공단, 아이스팩 새활용 활성화 앞장
종로구공단, 아이스팩 새활용 활성화 앞장
  • 이승열
  • 승인 2021.09.01 12:45
  • 댓글 0

한국환경공단, 사회적기업 터치포굿과 업무협약… 전통시장 보급, 반려동물 쿨링방석 새활용
종로구시설관리공단은 ‘아이스팩 새활용 활성화 업무협약’을 지난 26일 체결했다. (왼쪽부터) 최성수 한국환경공단 수도권서부환경본부 자원순환관리처장, 선규경 공단 이사장, 박미현 ㈜터치포굿 대표.
종로구시설관리공단은 ‘아이스팩 새활용 활성화 업무협약’을 지난 26일 체결했다. (왼쪽부터) 최성수 한국환경공단 수도권서부환경본부 자원순환관리처장, 선규경 공단 이사장, 박미현 ㈜터치포굿 대표.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선규경)은 지난 26일 한국환경공단 수도권서부환경본부, 새활용 전문 사회적기업 터치포굿과 함께, ‘아이스팩 새활용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미세 플라스틱의 일종인 고흡수성수지로 만든 젤 형태의 아이스팩으로 인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했다. 아이스팩을 재사용하는 것에 더해 새활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새활용(업사이클)은 단순히 재활용하는 것을 넘어, 기존의 형태나 역할을 가져오되 새로운 용도의 제품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협약에 따라 공단은 아이스팩 수집·세척·제공 등 사업을 총괄하고 환경공단은 사업운영 지원과 수요처 발굴을 맡는다. 터치포굿은 아이스팩 새활용 상품 개발·제작 및 도시형 환경교육 등을 수행한다.

앞으로, 아이스팩을 세척·소독한 후 지역 전통시장에 무상 공급하거나, 반려동물용 쿨링 방석으로 제작해 더위에 취약한 유기동물보호센터에 기부하게 된다. 

공단은 지난 5월 환경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아이스팩 재사용 활성화를 위한 3자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공단이 운영하는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종로구민회관, 종로문화체육센터 3개소에 아이스팩 전용 수거함을 설치하고 젤 형태의 아이스팩을 수거하고 있다.

선규경 이사장은 “지역사회의 자원순환을 위해 힘을 보태주신 각 기관에 감사드린다”며 “공단은 앞으로 다양한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ESG경영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