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청 발명왕 ‘인센티브’
강남구청 발명왕 ‘인센티브’
  • 시정일보
  • 승인 2004.04.2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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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수 하천관리팀장 ‘수질정화장치’ 특허출원

구청 공무원이 고성능 수질정화장치를 발명해, 구청으로부터 인센티브를 받게 되어 화제다.
강남구청 하천관리팀장 우정수(44)씨는 미생물 접촉 공법을 이용한 하천수질 정화장치를 발명해 지난해 12월 이에 대한 특허출원을 마쳤다.
이 장치는 하천의 유량증가에 따라 자연적으로 부상할 수 있는 부도를 거품제거에 가장 적합한 미생물 접착띠에 부착하고 홍수 및 강우시 자동적으로 제거될 수 있는 장치로서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우정수팀장은 (주)효성, 수리기술사 정순우씨 등과 함께 양재천에서 2003년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에 걸쳐 3000여만원의 개발비를 투입하여 수십차례 실험을 반복한 끝에 이 같은 장치를 발명하였다.
이 부유형 및 수중형 미생물 접촉재는 샘픔 수질검사 결과 정화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판명되었다.
정화장치가 설치된 곳의 상류지점의 수질은 BOD(생물학적산소요구량)가 3.4ppm이었지만 정화장치를 거친 하류지점의 수질은 0.9ppm으로 1급수 수준을 나타냈다.
우정수 하천관리팀장은 “이 장치는 설치비용도 저렴하여 예산부족으로 사업추진이 어려웠던 지방하천의 수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강남구청은 직원들이 업무와 관련하여 발명특허를 획득하여 수익이 발생되는 경우에는 수익의 일부를 현금 지급하기로 하여 직원들의 창의성과 사기를 북돋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