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수해대비 철저
광진구, 수해대비 철저
  • 시정일보
  • 승인 2004.04.2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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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기 점검·수중모터 등 수방물자 확보


예측불허의 기상이변등으로 4~5월에도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광진구(구청장 정영섭)는 수해에 강한 구를 만들기 위해 발빠르게 나섰다. 광진구는 북동측에 바위산으로 이루어진 아차산과 용마산이 위치해 있고 남측에는 한강, 서측에는 중랑천을 접하고 있는 곳이다. 아차산과 용마산은 경사가 급한 돌산으로 이루어져 있어 비만 오면 스며들지 않고 곧바로 전량 흘러내리는 지리적 특성을 안고 있어 장마철 침수피해 또한 적지 않았다.
이러한 수해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구에서는 지난 2월부터 3월 말까지 저지대 침수주택에 지급한 양수기 4,390대와 구청과 동사무소에서 보관하고 있는 353대 등 총 4,743대의 양수기를 일제점검하여 필요시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수해복구에 필요한 수중모터 329대, 양수기 24대, 마대 64,130개 등 수방물자도 충분히 확보해 놓은 상태다.
또한 빗물받이와 하수관거는 우수유입과 유수소통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올 2월부터 연 680명의 시설관리원과 연 320명의 공공근로자를 투입하여 빗물받이 1,405개소에 퇴적토 60㎥, 하수관거 6,580m에 퇴적토 240㎥를 대대적으로 준설하였으며, 특히 4월부터는 수해 취약지역인 노유, 화양, 군자동 등 저지대에 준설기를 집중 배치하여 우기전까지 하수도 및 빗물받이 준설을 완료하여 집중호우에 따른 수방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구는 24개 주요 사거리 지점 인근 주민 28명을 모니터요원으로 지정, 우기시 담당지역 주변의 배수상태를 점검하고 이상발생시 조치토록 하는 ‘간선도로 모니터 요원제’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구는 항구적인 수방대책의 일환으로 중곡동지역 침수방지공사와 중곡빗물펌프장 확장공사를 지난해 4월과 8월에 각각 착수하여 올 3월과 내년 2월 완료할 계획이며 천호대로변 빗물을 중곡빗물펌프장을 통하여 처리되도록 유입관로 신설공사를 올 12월에 완료할 예정에 있다.
또한 노유·화양지역 침수방지를 위하여 영동대교 북단 I.C부지에 노유빗물펌프장을 건립하고 광장지역 침수방지를 위하여 운동장부지 내 광진빗물펌프장 공사를 착수하여 내년 2월 경에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불어 능동·군자지역 침수방지를 위한 한국화장품내 하수암거 확장공사를 올 5월에, 화양시장 주변 하수관 계량공사를 내년 4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