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회에 당초 책정된 시비 지원돼야”
“주민자치회에 당초 책정된 시비 지원돼야”
  • 문명혜
  • 승인 2021.09.0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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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석진 구청장, 서울시구청장협의회에 ‘시비 요청 안건’ 상정 교부 촉구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상단 좌측)이 최근 구청장실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163차 서울시구청장협의회 정기회의에 참석, “서울형 주민자치사업이 안착할 수 있도록 당초 각 자치구에 책정된 시비가 예정대로 지원돼야 한다”고 발언하고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상단 좌측)이 최근 구청장실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163차 서울시구청장협의회 정기회의에 참석, “서울형 주민자치사업이 안착할 수 있도록 당초 각 자치구에 책정된 시비가 예정대로 지원돼야 한다”고 발언하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금년 서울시가 교부할 계획이던 주민자치회 예산액 가운데 기 지급된 일부 금액을 제외한 잔액이 집행되지 않고 있어 관련 사업에 큰 차질이 우려된다며 조속히 교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서울시는 당초 금년 ‘서대문구 주민자치회 시범사업’ 시비보조금으로 6억3000여만원을 책정했다.

이에 따라 서대문구 동 주민자치회는 지역 의제 263개를 발굴하고 비대면 주민총회를 통해 동 특성이 반영된 107개 의제를 최종 선정하는 등 시범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 왔다.

그런데 구에 따르면 올해 6월 교부 예정이던 주민자치사업단 사업비와 동 주민자치회 간사활동비 등 1억8000여만원이 교부되지 않고 있다.

서대문구는 이로 인해 올 하반기에 계획했던 △주민자치학교 운영 △동 주민자치회 기후위기대응 ‘그린 자치’ △서대문형 주민자치회 민관협력체계 구축 △지역 심화 의제 발굴 등을 추진하는데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이에 최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163차 서울시구청장협의회 정기회의에 참석, 이와 관련한 시비 요청 안건을 상정하고, “서울형 주민자치사업이 안착할 수 있도록 당초 각 자치구에 책정된 시비가 계속 지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주민자치회 지원을 통한 풀뿌리 민주주의 활성화 의지와 약속을 성실히 이행해 줄 것으로 믿는다”면서 “2022년까지 교부하기로 돼 있는 시비를 예정대로 집행해 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