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문화원, 중학생들과 함께 향토사 대중화사업 추진
동대문문화원, 중학생들과 함께 향토사 대중화사업 추진
  • 시정일보
  • 승인 2007.07.1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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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문화원(원장 김영섭)이 성일중학교 학생들과 함께 향토사 대중화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향토사 대중화 시범사업은 향토사 대중화와 세대 간 계승을 위한 청소년 문화 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향토사 대중화를 통해 각 지역의 고유한 역사ㆍ문화 콘텐츠를 널리 알리고 이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해 기존의 향토사를 연구 단계에서 활용 단계로 사업 방향을 전환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동대문문화원은 ‘사라져가는 생활도구 조사’ 부문을 주제로 선정, 과거 동대문 지역에서 사용했던 농경생활ㆍ길쌈문화ㆍ운반생활 도구 등을 조사해 기록으로 남길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동대문구는 지난 11일 성일중학교 학생 30여 명과 함께 기초조사를 시작했으며 오는 9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조사가 끝난 후에는 자료집을 발간해 관내 학교에 배포, 청소년들이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1차 기초자료 조사에서는 사라져가는 생활도구들을 쉽게 볼 수 없는 점을 감안해 한국민속촌을 찾아 생활도구의 실물을 보고 조사분류표와 조사목록을 작성하는 한편 각종 도구에 대한 기본강의를 듣는 일정도 함께 진행했다.
이와 관련 김영섭 원장은 “향토사 대중화 시범사업은 전국에서 10개 문화원만이 선정돼 문화관광부와 한국문화원연합회 후원으로 실시하는 사업”이라며 “동대문문화원은 관내 청소년들과 함께 사라져가고 있는 우리 전통 유물을 찾아 조사해 기록으로 남기는 작업을 통해 소중한 우리 문화를 지키고 가꿔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기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