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벌 쏘임 사고 예방법
기고/ 벌 쏘임 사고 예방법
  • 이성진 소방사(일산소방서)
  • 승인 2021.09.0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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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진 소방사 (일산소방서 재난예방과)
이성진 소방사
이성진 소방사

[시정일보]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 ‘하늘은 높아지고 말은 살찐다’라는 뜻의 사자성어로 가을의 높고 푸르른 하늘과 풍요로운 기상을 나타내기에 가장 적합한 단어일 것이다. 추석을 맞이하여 조상님들에게 성묘를 드리러 가는 우리들의 마음 또한 그러하지 않을까? 하지만 이러한 마음을 시기하듯 뜻밖에 불청객이 있다. 바로 ‘벌’이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벌초·성묘 및 가을산행 등의 활동이 증가하는 8월~9월에 벌 쏘임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3년 평균 벌 쏘임 사고는 5,663건이 발생하고, 이 중 1,921건(33.9%)이 추석 전 30일 동안 집중적으로 발생했으며 벌 쏘임으로 인한 사망사고는 최근 5년간 41명으로 이 중 26명(63%)이 산에서 발생했다.

올해 또한 추석 전후로 벌초·성묘 및 등산을 위해 산을 찾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에 벌 쏘임 사고 관련 예방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벌 쏘임 예방법으로는 벌을 자극할 수 있는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 종류를 자제하고 밝은색보다 검고 어두운색 계열의 옷에 공격성을 보이는 특성으로 인해 최대한 밝은 계열의 옷을 착용하고 소매가 긴 옷을 입어 팔·다리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특히 벌집 발견 시에는 최대한 자세를 낮추고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해야하며 만약 벌집과 접촉했을 시에는 머리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이상 이탈해야한다.

벌에 쏘였을 때에는 신용카드 등을 활용하여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의 감염방지를 위해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을 해주면 통증이 감소된다. 만약 속이 메스껍거나 울렁거림, 구토, 설사, 어지러움, 전신 두드러기 및 호흡 곤란등의 이상증상이 있을 시에는 즉시 119에 신고하여 병원치료를 받아야 한다.

벌 쏘임 예방법 등 대처요령을 숙지하여 다가올 추석 모두 안전하고 행복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기를 바래본다.

※ 외부기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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