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꿈새김판, 가을 맞아 새 문구로 단장
서울꿈새김판, 가을 맞아 새 문구로 단장
  • 문명혜
  • 승인 2021.09.1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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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진 게 아니라 내려놓은 거예요. 그게 인생이에요. 낙엽이 씀”
서울도서관 정면 외벽에 새롭게 단장해 게시된 올 가을편 서울꿈새김판 모습.
서울도서관 정면 외벽에 새롭게 단장해 게시된 올 가을편 서울꿈새김판 모습.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서울광장 앞 서울도서관 정면 외벽 서울꿈새김판을 가을을 맞아 새롭게 단장했다.

금년 가을편 서울꿈새김판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백세준 씨의 “떨어진 게 아니라 내려놓은 거예요. 그게 인생이에요. 낙엽이 씀”이란 문구와 함께 문안에 맞는 이미지 작업을 거쳐 13일 선보였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7월28일부터 8월11일까지 15일간 올 가을편 꿈새김판 문안공모전을 진행했다.

‘가을을 맞아 여유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글귀’를 주제로 펼쳐진 이번 문안 공모전엔 총 1155편이 접수, 서울시는 그중 백세준 씨의 당선작 외 5인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서울꿈새김판 문안선정위원회는 대상 선정 이유로 “코로나19로 사회적 분위기가 침체돼 부정적인 마음을 가질 수 있으나 가을을 상징하는 낙엽을 통해 수동적으로 ‘떨어진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내려놓는 것’으로 봄으로써 긍정적인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게 하는 문구이기 때문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상을 수상한 백세준 씨는 “단풍이 들고 어느새 다 떨어질 때쯤에야 항상 뒤늦게 가을이 왔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그 지나가는 가을을 한줄평으로 조금이라도 붙잡고 싶었다”며 “더운 여름이 가고, 가을 옷을 갈아입은 꿈새김판과 함께 시원한 바람의 계절, 가을을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꿈새김판은 2013년 6월부터 서울도서관 정면 외벽에 설치한 대형 글판으로, 각박하고 바쁜 일상의 시민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시민의 삶 속에서 공감하는 메시지를 나누기 위해 서울시가 기획했다.

시민공모를 통해 선보이는 계절편과 3ㆍ1절, 광복절 등에 맞춰 게시되는 국경일ㆍ기념일편으로 운영된다.

윤종장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눈 닿는 곳곳이 가을빛으로 물드는 계절”이라면서 “가을을 맞아 새단장한 꿈새김판을 보며 지난 여름 무더위로 지쳤던 시민들의 마음에 여유와 행복이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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