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취약계층 반려동물 필수의료 지원
서울시, 취약계층 반려동물 필수의료 지원
  • 이승열
  • 승인 2021.09.15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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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 시작… 40개 동물병원 참여
(사진 서울시 제공)
(사진 서울시 제공)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울시가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을 15일부터 시작한다.

동물복지를 증진함으로써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까지 강화하는 오세훈 시장의 공약 사업이다. 기초 건강검진, 필수 예방접종, 심장사상충 예방약 같은 반려동물 필수의료를 지원해, 반려동물을 기르는 취약계층의 부담은 줄이고 동물보호를 강화한다.

올해는 총 500가구를 지원하고, 내년에 지원가구를 더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가 지난 2019년 반려동물을 키우는 취약계층 60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기 위해 자신의 생활비를 줄이거나(37.7%), 타인에게 돈을 빌린(7.8%)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는 별도 신청 없이 서울시가 지정한 동물병원을 방문해 진찰료(1회당 5000원, 총 1만원)만 부담하면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필수의료를 제공받을 수 있다. 시민 자부담금을 제외한 나머지 비용은 서울시와 ‘우리동네 동물병원’에서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개와 고양이를 기르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이다.

다만, 반려견의 경우 동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미등록견은 동물등록 후에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시의 ‘내장형 동물등록칩’ 지원사업으로 1만원에 등록할 수 있다. 

시는 서울시 수의사회의 추천을 받아 ‘우리동네 동물병원’ 총 40곳을 지정했다. 우리동네 동물병원은 서울시 누리집, 120 다산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우리동네 동물병원은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취약계층의 부담을 줄여 반려동물과 함께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라며 “시는 앞으로 지원 가구와 지정 동물병원을 확대하고 지원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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