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독감 무료 예방접종 추진...코로나와 동시유행 차단
강서구, 독감 무료 예방접종 추진...코로나와 동시유행 차단
  • 정칠석
  • 승인 2021.09.1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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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임신부, 어르신, 건강취약계층 대상...14일부터 연령별 순차 접종

[시정일보]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14일부터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추진한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더욱이 코로나19와 독감은 둘 다 발열, 두통, 기침, 인후통, 근육통 등 증상이 비슷해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코로나19와 독감 환자가 뒤섞일 경우 혼란이 더욱 커질 수 있는 만큼 구는 많은 구민들이 독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하고 있다.

이번 독감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는 생후 6개월부터 만 13세의 어린이, 임신부, 만 65세 이상 어르신 그리고 건강취약계층이다.

예방접종은 먼저 2회 접종 대상인 만 9세 미만 어린이 중 처음 예방접종을 받거나 접종력을 모르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14일부터 시작돼 연령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한 번만 접종하면 되는 어린이는 오는 10월14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임신부는 이달 14일부터 내년 4월30일까지가 무료 접종 기간이다.

어르신 예방접종은 초기 혼잡을 방지하고 안전한 접종을 실시하고자 지난해와 같이 연령대별 접종 시작일을 달리했다.

고령층인 만 75세 이상 어르신은 10월 12일부터, 만 70에서 74세는 10월 18일부터, 만 65에서 69세는 10월 2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구는 건강취약계층인 만 14세에서 64세의 등록 장애인 중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과 만 50세에서 64세의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에 대해서도 10월28일부터 12월31일까지 무료 접종을 지원한다.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받을 때에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어린이의 경우 아기수첩이나 주민등록번호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등본, 건강보험증 등)를 준비해 보호자와 함께 위탁 의료기관에 방문하면 된다.

임신부는 산모수첩, 임신확인서 등 임신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건강취약계층은 복지카드, 의료급여증, 국가유공자증 등을 신분증과 함께 지참해야 한다.

독감 무료 예방접종은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지정 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다. 단, 건강취약계층 예방접종 대상자는 관내 지정된 의료기관에서 받아야 한다.

노현송 구청장은 “예방접종은 감염병으로부터 나와 상대방의 안전을 지키는 지름길인 만큼 이번 접종에 꼭 동참해 주시길 바라며 구민들께서는 코로나19 감염 방지와 안전한 접종을 위해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