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의회(의장 여봉무)는 지난 16일 열린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지난 7일부터 10일간의 일정으로 개회했던 제305회 임시회를 폐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1년도 제2회 종로구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사와 구정질문을 소화했다.
구정질문에는 전영준, 최경애, 김금옥, 윤종복, 노진경, 유양순, 강성택, 라도균, 정재호 의원 등 9명이 참여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강성택 위원장은 2차 본회의 추경안 심사보고에서 “심사 결과 정부의 코로나19 지원 정책에 따른 구비 분담금의 확보, 도로 사용료, 기타 사용료 등의 감면, 취소·축소된 사업 및 연내 집행 불가 사업의 감액 등 예산 편성 내용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있었지만, 조정이 가능한 사업에 대해서는 일부 감액한 대신 연내 집행이 가능한 현안 사업에 대해서는 증액 또는 신설하는 내용으로 수정가결했다”라고 밝혔다.
구청이 제출한 추경안의 총 예산 규모는 기정예산 5442억원 대비 150억원이 증가한 5592억원으로, 일반회계는 기정예산 4937억원보다 164억원 증가한 5101억원이며, 특별회계는 기정예산 505억원보다 14억원 감소한 491억원이다.
의회는 이 중 구립미술관 건립, 북악팔각정 시설개선 및 편의시설 확충 등 사업에서 6억1600만원을 삭감하고, 동청사 유지 보수, 도시공원 소규모 정비, 소규모 도로 보수 공사 등의 사업과 예비비에 6억1600만원을 증액했다.
함께 제출된 도로굴착복구기금 운용계획 변경안은 굴착복구 대상 공사의 물량 증가에 따라 7개 지역에 대한 추가 공사비를 확보하는 내용으로, 원안가결됐다.
의회는 윤리특별위원회 활동기간 연장안도 가결했다. 원래 지난해 9월24일부터 올해 9월23일까지이던 활동기간을 12월23일까지 3개월 연장하는 것이 그 내용이다. 윤종복 위원장은 “높아지는 공직자 및 지방의원의 청렴, 윤리에 대한 사회적 눈높이와 구민의 요구를 대변하고 내년에 시행될 공직자이해충돌방지법 및 새로운 지방자치법 시행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제2차 본회의에서는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 촉구 건의안’도 통과시켰다. 대표발의자인 김금옥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지방의회의 역량 강화와 인사권 독립이라는 개정 법률의 취지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지방자치법 시행령 등의 과도하거나 미비한 조항을 속히 개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밖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광화문역 설치 및 신분당선 서북부연장선, 강북횡단선 착공 촉구 건의안’도 가결했다. 대표발의한 정재호 의원은 “수도권 교통 혼잡 해소에 기여하고 2000만 수도권 주민의 도시철도 환승 편의와 낙후된 종로 서북권 주민의 교통 편익에 가장 근접한 GTX 광화문역 설치와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강북횡단선 사업의 빠른 추진과 착공을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임시회에서 처리된 안건은 ▲코로나19 피해지원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방세(재산세) 감면 동의안 ▲종로구 부조리신고 보상금 지급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종로구 인터넷시스템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종로구 정보화 기본조례 및 전부개정조례안 ▲종로구 의류수거함 설치 및 관리 조례안 ▲종로구 재래식 화장실 정비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종로구 에너지취약지역 도시가스 공급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 ▲종로구 복지위원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 ▲종로구 여성·아동·청소년 시설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종로구 아동·여성 보호에 과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종로구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 보호에 관한 조례안 ▲종로구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안 ▲종로구 아동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안 ▲종로구 도로명주소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2021년도 제2회 종로구 추가경정예산안 ▲2021년도 종로구 도로굴착복구기금 운용계획 변경안 ▲종로구의회 윤리특별위원회 활동기간 연장안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 촉구 건의안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광화문역 설치 및 신분당선 서북부연장선, 강북횡단선 착공 촉구 건의안 등이다. ▲종로구 주민자치회 시범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심사보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