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지식관리로 고품질 행정서비스 제공
금천구, 지식관리로 고품질 행정서비스 제공
  • 시정일보
  • 승인 2007.07.1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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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창의혁신 아이디어ㆍ제안ㆍ업무노하우 등 전 직원 공유ㆍ활용
금천구(구청장 한인수)는 지난 7월 1일 올 상반기 동안 지식관리시스템인 ‘i허브 금천’에서 적극적인 지식활동을 해온 직원 90명의 지식 마일리지 3900점을 복지포인트로 환산ㆍ지급했다.
구는 공무원들이 갖고 있는 업무노하우와 각종 지식ㆍ정보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자체 지식관리시스템인 i허브 금천을 지난 1월부터 운영함에 따라 6월말까지 직원 600여 명이 약 2400여 건의 각종 아이디어와 업무정보, 지식 등을 게재해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각종 아이디어와 제안의 경우 지식관리시스템을 도입하기 전인 지난해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했다. 이 중에는 담배꽁초 무단투기 단속자 계도를 위한 휴대용 담배꽁초통 제작, 에이즈 환자 검사 신청절차 개선 등 업무 중 고민하면서 제안한 아이디어들은 곧바로 행정에 반영돼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금천구 지식관리시스템은 직원들이 싱싱한 아이디어를 즉시 올릴 수 있는 ‘창의혁신 아이디어’와 ‘작은 제안’, 각종 업무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업무노하우’, ‘성공ㆍ실패사례’, ‘업무편람’, 직원들의 독서활동 내용을 공유할 수 있는 ‘독서릴레이’, ‘도서추천’, ‘밑줄 긋기’, 즐거운 일터를 만들기 위한 ‘칭찬합니다’ 등 다양한 지식등록 게시판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전자결재를 비롯한 각종 전산업무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해 포털로 운영하고 있어 직원들의 업무 효율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천구 직원들은 i허브 금천에 각종 정보나 지식을 등재하면 유형에 따라 0.01~3점까지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매월 6급 이하 직원들로 구성된 지식활동평가위원회에서 평가를 거쳐 우수지식으로 선정되면 5점의 마일리지를 추가로 주고 있다. 이렇게 쌓인 마일리지는 30점 이상이 되면 연 2회 복지포인트로 환산ㆍ지급해 직원들이 후생복지를 위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구청 측은 최근 들어 일선 자치단체에서 지식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중인 사례가 적지 않은데, 금천구와 비슷한 지식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몇몇 자치단체의 경우 올 상반기 동안 지식등록건수가 수십 건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금천구의 지식관리시스템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정착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구는 현재의 지식관리시스템의 운영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하반기에는 직원들이 이용하면서 제안한 내용을 반영해 프로그램을 일부 보완하고 서버용량과 속도를 높이는데 예산을 투입해 i허브 금천을 통해 다양한 고품질 행정서비스를 만들어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심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