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관악산 계곡서 웰빙 피서 즐겨요
관악구, 관악산 계곡서 웰빙 피서 즐겨요
  • 시정일보
  • 승인 2007.07.19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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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관악산 계곡 물놀이 개방…관악산 계곡ㆍ농촌풍경ㆍ호수공원 피서 코스
관악구(구청장 김효겸)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고 각 급 학교 방학을 맞아 관악산 계곡에 웰빙 피서서지를 마련했다. 관악산 계곡에 바위들이 어우러진 침수공간과 원두막 등을 마련해 오는 21일부터 오는 8월 25일까지 개방하기로 한 것.
구는 휴가철마다 밀리는 고속도로에서 하루를 버리는 주민들을 배려해 가까운 관악산을 피서지로 조성했다며 △관악산 계곡 △‘농촌풍경’ 휴식코너 △관악산 호수공원을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관악산은 매년 구에서 심은 약 10만 그루의 나무들이 울창한 숲을 이뤄 2~3년 전과는 사뭇 다른 운치와 변화를 자아내며 지속적으로 투자된 깔끔한 부대시설들이 주민들의 감동을 자아내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구 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관악산 계곡’은 입구에서 계곡에 이르는 산책로가 일상에서 지친 시민들의 심신을 풀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악산은 매 여름마다 지속적으로 흐르는 계곡의 물은 서울 인근의 다른 산과 구별되는 관악산만의 큰 특징으로 수심이 낮고 물살도 빠르지 않다. 이러한 장점을 살려 바닥에는 부드러운 자갈과 모래를 깔고 어린이들의 물놀이에 더욱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또 근처에는 총 12개의 텐트가 비치해 물놀이로 지칠 때마다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계곡 바로 옆에는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원두막을 설치하는 등 ‘농촌풍경’을 조성했다. 또 약 300여 평 규모의 밭에 감자, 오이, 호박, 조, 수수 등의 농작물과 나팔꽃, 목화 등 향토 꽃 45종 3800여 본을 심기도 했다. 특히 농작물과 꽃들에는 각 종류마다 설명판을 붙여 청소년들에게 자연과 농촌을 이해하고 소중히 여길 수 있는 ‘자연학습 장소’로의 기능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계곡 위편 제1광장 위치한 부지면적 6406㎡, 담수면적 2485㎡ 규모의 인공호수는 분수대를 설치해 연인들에게 데이트 코스로도 소개되고 있다.
홍보전산과 장영준 홍보기획팀장은 “모든 작업 조성은 매년 관악산을 찾은 피서객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며 “무더운 여름휴가를 멀리서만 찾기보다 가까운 관악산에서 피곤함 없이 휴식과 즐거움을 만끽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심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