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의회 생활정책연구단체(회장 황선화) 소속 의원들은 지난달 29일 마포구의 ‘알맹상점’과 경기도 소재 업체인 ‘청솔씨앤티’를 견학했다.
이날 견학에는 황선화 회장을 비롯, 민운기 의원, 은복실 의원, 남연희 부의장, 김종곤 의원, 임종숙 의원 등 생활정책연구단체 소속 의원들이 참석했다.
먼저 방문한 곳은 지난해 6월 마포구 망원동에 문을 연 무포장 판매 가게인 ‘알맹상점’이었다. 이곳은 ‘포장지 없이 알맹이만 판매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대표적인 상점이다. 상품의 포장지나 용기를 제외하고 알맹이만을 리필하거나 판매한다.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품 및 친환경 제품들을 진열하고, 포장 없이 구매가 어려운 액체 형태의 제품은 고객들이 다회용기에 직접 담아가도록 했다.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일산과 파주 일대에서 재생용 재료 폐비닐을 펠릿으로 생산하는 ‘청솔씨앤티’였다. 이곳은 고양시 공동주택 60만세대가 배출하는 폐비닐을 가공해 플라스틱 조각으로 만들고 있는 업체로, 전국 최초로 생활계 복합필름(폐비닐) 재활용 기술로 특허를 받았다.
황선화 회장은 “우리 생활 속 자원절약을 넘어 자원순환을 실천하는 동기를 부여하고, 공공이 어떤 방식으로 자원순환을 이끌어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었다”라며, “우리구도 공동주택 단지에서 비닐류나 스티로폼 등을 올바로 분리배출해 생활 속 자원순환을 실천하며 후손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노력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