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국무조정실 주관 ‘생활SOC 복합화 공모’ 2건 선정
중구, 국무조정실 주관 ‘생활SOC 복합화 공모’ 2건 선정
  • 이승열
  • 승인 2021.10.0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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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65억원 확보… 회현동 공공청사 및 장원중학교 복합화 추진
중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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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국무조정실 주관 ‘생활SOC 복합화사업’에 선정돼 국비 65억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선정 사업은 △회현동 공공청사 생활SOC 복합화 △장원중 생활SOC 복합화 등 2건이다.

생활SOC 복합화는 도서관, 문화·체육센터 등 2∼3개 이상의 편의시설을 한데 모아 새로 짓는 사업이다. 중구처럼 유휴공간이 적고 지가가 높아 신규 부지 확보가 어려운 지역에 최적화된 전략이다. 

‘회현동 공공청사 복합화’는 동주민센터에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공공주택, 공영주차장 등을 함께 짓는 사업이다. 예상 건립규모는 지하 5층 지상 21층에 연면적 2만8642m²다.

‘장원중학교 복합화’는 기존 학교 건물에 생활문화센터와 공영주차장을 합해 짓는 사업이다. 노후한 학교 건물 일부를 연면적 2250m² 규모의 생활문화센터로 리모델링해, 학생들에게는 문화가 깃든 쾌적한 교육환경을, 지역주민에게는 커뮤니티 공간을 선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교 운동장 일부를 활용해 63면의 공영주차장을 건축한다. 이를 통해, 인근 다산동 성곽마을의 고질적 주차난을 해소한다. 

구는 이번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2월부터 꾸준히 장원중학교 및 학부모들과 대화의 자리를 가져왔다. 2020년 4월엔 장원중학교, 중구청, 중부교육지원청이 ‘학교시설복합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구는 2022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학교운영위원회 등과 추가 논의를 거칠 계획이다.

서양호 구청장은 “중구에는 각종 상업·행정이 집약돼 있어 정작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은 부족했다”라며 “생활SOC 복합화 등 다양한 도심공간 혁신 전략을 통해 중구를 ‘공간 빈곤’을 겪는 곳에서 ‘공간 복지’가 실현되는 곳으로 전환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