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1인 가구에 ‘안심꾸러미’ 지원
강북구, 1인 가구에 ‘안심꾸러미’ 지원
  • 김응구
  • 승인 2021.10.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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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범 물품세트, 안전 도어지킴이
1인 여성 가구 현관문에 ‘똑똑한 초인종’이 설치돼 있는 모습.
1인 여성 가구 현관문에 ‘똑똑한 초인종’이 설치돼 있는 모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1인 가구에 ‘안심꾸러미’를 지원하고 있다.

안심꾸러미는 가정용 방범 물품세트와 안전 도어지킴이 두 가지로 구분돼있다.

방범 물품세트는 현관문 안전고리, 휴대용 안전 벨, 똑똑한 초인종이 기본 구성품이다. 여기에 창문 지킴이와 방범창 가운데 하나를 추가로 설치할 수 있다. 비용은 전액 무료다.

현관문 안전고리는 이중 잠금장치 역할을 하며, 안전 벨은 당기면 경보음이 울린다. 똑똑한 초인종은 누르면 방문자의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받아 볼 수 있다.

방범 물품세트 신청 대상은 관내 거주 1인 여성 가구다. 전세나 월세 보증금 2억원 미만의 주택에서 살고 있어야 한다.

안전 도어지킴이는 성별에 상관없이 임차주택에서 혼자 사는 주민에게 제공된다. 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스마트 기기와 연동된 현관 CCTV와 실내 비상벨이 설치된다.

거주자는 카메라로 문 앞 상황을 실시간 확인하거나 방문자와 쌍방향 음성대화를 할 수 있다. 위급상황 시 비상버튼을 누르거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전문 업체 보안요원이 출동하도록 요청할 수도 있다. 본인부담금 1000원만 내면 이용 가능하다. 강북구가 나머지 요금 8900원을 1년간 보조한다.

희망자는 서비스 신청서, 부동산 임대차계약서 사본 등을 전자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제품이 소진되기 전까지 상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새소식 란)에서 확인하거나 여성가족과(901·6693)로 문의하면 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안심꾸러미는 혼자 사는 주민에게 꼭 필요한 가정용 방범시설”이라며 “주거 불안감 없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