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한부모가정 방문학습 확대 실시
노원구, 한부모가정 방문학습 확대 실시
  • 김응구
  • 승인 2021.10.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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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대상 만 4~10세 → 만 4~12세
기초과목 중 두 과목까지 신청가능
노원구가 법정 저소득 한부모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한 ‘방문학습 지원사업’을 확대 실시한다.
노원구가 법정 저소득 한부모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한 ‘방문학습 지원사업’을 확대 실시한다.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지난 3월부터 시작한 한부모가정 자녀 ‘방문학습 지원사업’을 확대 실시한다.

방문학습 지원사업은 주 1회, 1:1 수업으로 한부모가정 자녀의 성적 향상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한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교육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노원구는 이 사업을 확대 시행하면서 더 많은 아이가 혜택 받을 수 있도록 대상을 기존 법정 저소득 한부모가정 만 4~10세 아동에서 만 4~12세 아동으로 늘렸다. 학습 과목도 기존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등 기초과목 중 한 과목에서 두 과목까지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 금액도 2만2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상향한다. 이에 따라 과목당 평균 3만5000원의 학습비용 가운데 학습자가 부담하는 비용을 1만3000원~2만원에서 3000원~1만원으로 대폭 낮췄다. 이로 인해 한무모가정의 학습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신청은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에서 하면 된다. 대상자 적합 여부 결정 후 학습지 업체가 가정으로 연락해 일정을 확인하고 방문 수업을 진행한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화상학습을 병행할 수도 있다.

노원구는 향후 이 사업의 만족도를 조사하고, 한부모가정의 다양한 요구에 맞게 사업을 발전시켜 실효성 있는 지원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상대적으로 교육여건이 좋지 않은 저소득 한부모가정 아이들이 교육격차로 인한 학업 스트레스를 겪지 않도록 학습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소외받는 아이들이 생기지 않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