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청년 기업탐방단, 생생한 현장 체험…실적은 덤
용산 청년 기업탐방단, 생생한 현장 체험…실적은 덤
  • 정수희
  • 승인 2021.10.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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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라이브커머스 판매 전문가 10명 양성…10월 중 2기 모집
용산 청년 기업탐방단 이론 교육 모습
용산 청년 기업탐방단 이론 교육 모습

[시정일보 정수희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관내 기업인 롯데아울렛 서울역점과 연계, 라이브커머스(live commerce) 판매 전문가 10명을 양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참가자들이 라이브 방송 총 5회를 진행해 누적 매출액 2000만원, 시청자 수 7000여명, 좋아요 수 8만건을 거둔 것.

지난 9월 구는 용산 청년 기업탐방단(이하 기업탐방단) 10명을 모집해 라이브커머스 판매 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했다. 7일에는 롯데아울렛 서울역점 견학과 이론교육을, 8일과 10일 양일간에는 라이브 방송을 기획·발표하는 실습교육을 진행했다.

이후 기업탐방단은 네이버N쇼핑 라이브 5회 방송 중 각 1회 쇼호스트로 참여, 생방송으로 △남성 의류 10품목(17일) △여성 가을의류 11품목(14일) △남녀 신발 15품목(16일) △여성 가을의류 26품목(16일) △여성 겉옷 12품목(28일)을 판매했다.

구는 교육부터 실전 방송까지 전 과정을 이수한 기업탐방단에게 라이브커머스 판매 전문가 양성과정 수료증을 교부했다. 수료율 100%.

기업탐방단에 참여한 김수진(가명, 24세)씨는 “교육은 돈 주고 받을 수 있지만 현장 경험이나 체험은 비용을 지불한다 해도 제공하는 곳이 없다”며, “라이브 방송의 생생한 현장을 느낄 수 있는 이번 기회가 취업준비생인 저에게 소중한 경력사항이 됐다”고 말했다.

구는 이달 중 라이브커머스 판매 전문가 양성을 위한 ‘청년 기업탐방단’ 2기를 모집한다. 대상은 만 18∼34세인 용산구 거주 취업준비생, 또는 관내 대학 재학생이다. 추후 구 홈페이지를 통해 세부일정을 공개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기회가 없을 뿐이지 청년들에게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음을 재확인했다”며, “앞으로 구에서도 취업준비생의 경력사항이 될 수 있는 체험형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