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부 차원의 인권정책 선도해나가자”
“지방정부 차원의 인권정책 선도해나가자”
  • 김응구
  • 승인 2021.10.0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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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권도시協, 2차 정기총회 개최
7일 세계인권도시포럼과 연계 진행
이동진 한국인권도시협의회장이 7일 열린 협의회 제2차 정기총회를 주재하고 있다.
이동진 한국인권도시협의회장이 7일 열린 협의회 제2차 정기총회를 주재하고 있다.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한국인권도시협의회(회장 이동진 도봉구청장)는 7일 비대면 영상회의로 전국 지방정부 회원도시 단체장과 올해 제2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이날 총회에서 올해 사업 추진현황 중간보고와 각종 안건 처리에 이어, 회원도시 간 인권정책 현황을 공유했다. 특히 이번 총회는 각 지역사회의 인권문화 확산을 위해 처음으로 세계인권도시포럼과 연계해 진행됐다.

협의회는 주민의 인권 보호·증진을 위해 회원도시 간 정책교류와 상호협력을 꾀하는 인권협의기구다. 인권 행정 현장의 중심에 있는 지방정부 차원의 인권보장 정책을 위해 2017년에 창립, 현재 전국 22개 지방정부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협의회는 올 한 해 미얀마민주화운동 지지 선언문을 발표하면서 세계인권문제에 참여했으며, 인권정책 공유 사례집을 발간해 전국 지방정부와 공유하는 등 국내 인권증진을 위한 여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동진 협의회장은 이날 “한국인권도시협의회가 지방정부 간 인권협의기구로써 이번 세계인권도시포럼에 참여한 만큼, 지방정부 차원의 인권정책을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함께 연대하자”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협의회장은 세계인권도시포럼 첫날인 6일 ‘도시에서 인권을 위한 지구헌장’ 세션에 발제자로 참여, 도봉구의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인권적 관점에서 추진한 사례를 공유하고, 지방자치단체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