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SNS속 빅데이터 분석으로 정책수요 발굴
성동구, SNS속 빅데이터 분석으로 정책수요 발굴
  • 이승열
  • 승인 2021.10.1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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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성동구에 대한 소셜 빅데이터 수집·구축·분석 추진
성수동 상권 소셜 빅데이터 주요 언급량 및 언급어
성수동 상권 소셜 빅데이터 주요 언급량 및 언급어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구에 대한 소셜 빅데이터를 분석해 새로운 정책수요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이후 더욱 활성화되고 있는 누리소통망(SNS) 미디어의 강세에 발맞춰, 소셜네트워크 속 성동구와 관련된 데이터를 수집해 관련 자료를 정책에 활용한다. 

특히, 성동구 연관 데이터 중 성수동과 관련된 자료가 높은 비중을 차지함에 따라, 카페 등 성수동 상권과 관련된 최적의 키워드로 자료를 도출해 지역에 대한 긍정·부정의 이미지, 언급량 및 언급어를 확인하며 지역의 현실을 파악한다. 

또, 일정기간 동안 이슈화되는 데이터 관련 정책의 시행 시점을 분석해, 행정수요와 정책 투입시기를 예측한다. 

무엇보다도 구는 최근 MZ세대로 일컬어지는 2030세대 청년층 1인세대가 소셜네트워크를 통한 활동과 다양한 이슈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만큼, 이들과 동행하며 적극적으로 행정수요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자료는 빅데이터 유형별 현황 파악과 시각화 등 수집 및 구축, 분석 과정을 거쳐 올해 말까지 성동구 내부 빅데이터 플랫폼에 탑재된다. 

한편, 구는 지난 5월 <성동구 데이터기반행정 활성화에 관한 조례>와 <성동구 빅데이터 활용에 관한 조례>를 시행해, 데이터 기반 행정 혁신을 가져올 제도적 기틀을 마련하고 체계적인 빅데이터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구는 이러한 체계를 십분 활용, 소셜 빅데이터를 각종 공공·민간 데이터와 융합해 행정의 시너지를 낸다는 포부다. 

정원오 구청장은 “새로운 시각으로 구민의 목소리를 가까이 듣고자 소셜 빅데이터 분석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공공데이터뿐만 아니라 실질적 정책수요를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하고 스마트한 매개체를 발굴해, 발빠르게 구민의 필요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