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빈그릇 운동 일파만파
양천구, 빈그릇 운동 일파만파
  • 정칠석 기자
  • 승인 2007.07.1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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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류폐기물 매년 10% 감량 목표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빈그릇 운동 실천 전개를 통해 음식문화개선 및 음식물류폐기물 제로화에 나서며 음식물류폐기물 발생량을 매년 10%씩 감량 목표로 정했다. 양천구는 인구 50만명 이상이 거주하며 음식물류폐기물 발생량이 1일 125톤, 연간 45,716톤이 발생 이를 처리하는 비용이 연간 약 67억 정도가 소요되고 있다.
지난해에 비해 음식물류폐기물 발생량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긴 하나 최근 음식물류폐기물 재활용 처리업체의 행정기관 지도감독 강화에 따른 처리업체 확보의 어려움과 해양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음식물처리폐수 해양처리 기준 강화로 인한 재활용처리 비용 증가 등으로 음식물류폐기물 처리비용이 구 재정에 막대한 부담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구는 음식물류폐기물 감량의 실천방안으로 지난해 12월21일 정토회 (사)에코붓다와 음식문화개선 및 음식물류폐기물 제로화를 위한 빈그릇운동 협약을 체결하고 주민교육을 통한 빈그릇운동을 전개 직원이 참여한 발우접시공양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한 구내식당은 잔반 제로화를 추진한 결과 음식물류쓰레기가 1/7감소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 구는 빈 그릇 운동의 확산을 위해 지난 3월부터 목동아파트 10단지, 신월 대주아파트 등 20개소의 시범아파트를 지정하고 '빈그릇 운동 우리 아파트가 실천합니다'의 슬로건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으며 5월부터는 빈 그릇 운동 순회교육 및 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시범아파트 중 목4동에 위치한 대원칸타빌 아파트는 조리과정에서 나온 생쓰레기를 말려서 정해진 요일과 장소에 배출하면 강화군에 있는 유기농 농장에서 가져가 퇴비로 사용하게 하는 시범 단지로서 주민들의 동참을 이끌어 내고 있으며 음식물류폐기물을 대폭 줄이는 우수사례로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구는 순회교육 및 체험을 통해 주민들에게 음식물류폐기물의 감량의지를 확산시키고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음식물류폐기물의 원천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 실천운동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양천구는 이를 기반으로 올해에는 음식물류폐기물 발생을 원천적으로 줄이는 음식문화 및 식생활 습관 개선 등 감량화 방안 개발 및 실천운동을 전개하고 2008년에는 실천을 통한 원천적 감량을 추진하고 2009년도는 감량의 생활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