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공예문화 메카 ‘용산공예관’ BI 고도화 완료
도심 속 공예문화 메카 ‘용산공예관’ BI 고도화 완료
  • 정수희
  • 승인 2021.10.1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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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매듭 모티브, 공예문화 대중화 징검다리 역할 강조
 
‘용산공예관 BI 선포식’에서 성장현 구청장(우측 5번째)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산공예관 BI 선포식’에서 성장현 구청장(우측 5번째)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정일보 정수희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지난 7일 용산공예관 야외공연장에서 ‘용산공예관 BI 선포식’을 개최했다. 구는 지난해부터 용산공예관 미래상 구체화를 위해 BI 고도화 사업을 추진해왔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구청장,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소규모 대면행사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서는, 경과보고, BI 디자인 고도화 수행 디자이너 유공자 표창, 4층 야외 공연장 등 시설 라운딩,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다.

용산공예관 BI 고도화는 ‘과거와 현재, 도시와 도시를 이어주는 복합문화 공간’이라는 공예관 슬로건을 바탕에 뒀다. 심벌은 전통매듭을 모티브로 △공예분야의 유기성 △도시간의 연결성 △공예문화의 대중화를 위한 징검다리로서 공예관 역할을 상징한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서울디자인컨설턴트 및 청년디자이너 양성사업에 ‘용산공예관 BI 고도화 사업’이 선정됐다”며, “사업비를 들이지 않고 공예관 정체성에 맞게 BI를 개편해 결과적으로 구 예산 2000만원을 절감한 셈”이라고 말했다.

구는 BI 고도화를 지난 1월 완료하고 4월 상표권을 출원했다. 공예관 영문명칭도 기존 ‘Yongsan Craft Museum’에서 전통공예 기능 전파, 공예 체험, 전시, 판매 기능을 포괄하는 ‘Yongsan Art & Craft Center’로 변경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명실상부 도심 속 공예문화 메카로 자리매김한 용산공예관의 가치를 담아내고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며, “지난 3월 서울시-문체부 공공미술프로젝트 공모 선정을 통해 확보한 보조금 2억원으로 야외공연장, 정원 등 환경 개선도 더해 더 많은 사람들이 용산공예관을 찾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