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바른 한글 사용 ‘전국 1위’
성동구, 바른 한글 사용 ‘전국 1위’
  • 이승열
  • 승인 2021.10.1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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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국어책임관 업무실적 평가에서 최우수기관 선정
‘국어 진흥 조례’ 제정하고 소속 공무원 및 구민의 올바른 국어 사용 노력
정원오 성동구청장
정원오 성동구청장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2020년 국어책임관 업무실적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제575돌을 맞는 한글날을 맞아 수상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이번 평가는 전국 중앙행정기관 및 광역·기초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지난 한 해 동안의 국어책임관 업무 실적을 심사한 것. 구는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1위에 선정되며 그간의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앞서 구는 지난 2015년 <성동구 국어 진흥 조례>를 제정해 구청 내 공공언어의 바른 사용을 책임지는 국어책임관을 지정하는 등, 소속 공무원 및 구민의 올바른 국어 사용과 국어 발전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공문서 작성 시 바른 공공언어 사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업무행정시스템에 맞춤법, 표준어, 필수 행정용어 등 국어 학습자료를 수시로 게재했다. 또, 보고서 바로쓰기 실무교육을 실시하고 국어 관련 교육자료를 제작‧배포하는 등 소속 공무원의 국어능력 향상에 적극 나섰다. 

이와 함께, 구 청사 및 동 주민센터, 구립도서관 등 유관기관에 설치된 텔레비전을 통해 ‘우리말글 바로쓰기’를 연중 송출해 구민의 올바른 공공언어 사용을 유도했다. 아울러, 이주민, 외국인 근로자 등 국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실을 상시 운영하고, 성인 비문해자를 대상으로 문해교육 등 국어학습능력 신장교육을 실시했다. 

앞으로도 구는 쉽고 바른 공문서 사용을 위해 자정적인 노력을 강화하고 국립국어원 공공언어 자료를 적극 활용하는 등, 바른 우리말을 보급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공공언어는 구민과 만나는 정책의 첫 걸음”이라고 강조하며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바른 공공언어 사용을 통해 구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